샌디 플록하트(Sandy Flockhart) 영국 대형은행 HSBC의 아태 수석은 12일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 세계 경제는 위축될 것이란 나쁜 소식을 전한다"면서, "하지만 중국과 인도는 계속 높은 성장률을 기록해 왔우며, 이 지역 경제가 위기에서 먼저 회복할 것이란 좋은 소식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 아시아 대형 경제에서 중산층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 한 가지 강력한 특징이라면서, 이들이 빠른 회복을 이끄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아시아 주요국의 교역이 놀라울 정도로 빠르게 급감하면서, 아시아는 수출에 의존한 성장 모형을 채택해 스스로 무덤을 팠다는 지적이 나오는 중이다. 이 때문에 선진국 경제가 금융 위기의 진원지인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이들 경제의 수요 감소로 인해 아시아가 더 큰 충격을 받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회복도 늦을 것이란 우려가 함께 제기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플록하트 수석은 신흥 아시아 경제의 빠른 발전은 중산층 가계의 성장을 이끌어냈으며, 이들의 소비를 진작하여 수출 부진에 따른 충격을 해소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또 세계 주요국 정부가 빠른 속도로 경기부양에 나서고 있는 것도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이라고 했다.
무엇보다 중국이 4조 위앤이라는 대규모의 재정지출 정책을 통해 올해 8% 성장률 달성을 자신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며, 6년래 최저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인도 역시 최근 일련의 재정 부양책을 내놓고 있어 주목된다고 그는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