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중앙은행이 예상보다 큰 폭의 금리인하를 단행해 크로나화(Krona) 급락의 주요 재료가 됐고, 영란은행(BOE)이 금리인하는 물론 양적 완화 정책 도입을 예고해 파운드화가 추락했다.
11일(현지시간) 스웨덴 중앙은행은 기준금리인 7일짜리 환매조건부약정(RP) 대출금리를 기존의 2%에서 1%로, 1%포인트 인하했다. 이는 1994년 이후 최저치로, 0.50~0.75%포인트 정도의 인하 폭을 점치던 시장 참가자들을 놀라게 했다.
스테판 잉베스(Stefan Ingves) 총재는 “대출을 활성화하고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서라면 금리를 제로(0%) 수준으로 낮추는 것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스테판 총재의 적극적인 위기극복 노력에 시장의 평가도 긍정적이다. UBS의 이코노미스트인 수닐 카파디아(Sunil Kapadia)는 스웨덴 중앙은행이 경기둔화의 심각성을 잘 깨닫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차기 정책회의에서 0.25%포인트 금리인하가 단행될 가능성도 75~80% 정도로 반영될 정도로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도 높은 편이다.
이날 스웨덴의 금리인하 소식은 이날 크로나화의 약세를 유발, 유로화 대비 1.6% 가치 하락했다.
한편 지난주 금리를 315년 만에 최저치인 1%로 인하한 BOE가 조만간 양적 완화 내지 신용 완화 정책을 도입할 것이란 소식도 들려왔다.
이날 BOE가 발표한 '인플레이션 보고서'는 앞으로 물가 압력이 중장기 안정 목표인 2%를 밑돌 것이라 전망했다.
이와 관련 머빈 킹(Mervin King) BOE 총재는 이 같은 전망이 추가적인 완화정책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여기에는 화폐 공급을 늘리기 위한 대책도 포함될 것"고 밝혔다.
뉴욕시장의 파운드화는 달러화 대비 1% 이상 급락, 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유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