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는 초반 상승세를 지키지 못하고 하락 반전하며 장을 마감했다. 반면 중국은 오후장 들어서 큰 폭으로 상승하며 사흘째 강세를 이어갔으며 대만 증시도 1% 가까이 오르며 장을 마감했다. 홍콩 증시는 본토 증시의 강세에 동승했다.
이날 아시아 증시는 미국의 부양책과 금융구제책에 대한 기대감이 초반 상승 재료로 반영됐지만 점차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기되면서 누름돌로 작용했다.
미국 금융구제책에 대한 여러가지 관측이 제기되면서 시장 참가자들의 관망무드가 강화됐다.
이날 미국 CNBC 방송이 일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은행구제 대책은 민간 자본이 함께 참여하는 이른바 '배드뱅크 2.0(Bad Bank 2.0)' 계획을 제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정부 기금 지원은 최소화한 새로운 방식이며, 오히려 연방준비제도의 기간자산담보대출 프로그램이 강화되고 주택차압 예방을 위한 대책이 추가되는 방식으로 대책이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도쿄 주식시장의 닛케이 225 평균주가지수는 전날에 비해 23.09엔, 0.29% 하락한 7945.94엔으로 마감했다.
장초반 전날 하락한 데 따른 반동으로 일시 상승했으나 미국 금융구제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부각되면서 상승 폭을 반납하며 약세로 마감했다.
미국 정부의 경기 및 금융 대책이 발표되는 11일은 일본 건국기념일로 금융시장이 쉬어가기 때문에 관망심리가 강화되었다. 이런 면에서 낙폭 역시 제한되는 모습이었다.
전날 실적경고와 함게 2만명 규모의 감원계획을 발표한 닛산자동차가 7% 이상 급등했다. 미쓰이스미토모파이낸셜이 4% 이상 상승하는 등 금융주도 강세를 보였다.
호주 올오디너리지수는 전날에 비해 17.20포인트, 0.50% 하락한 3428.60으로 마감했다.
미국 배드뱅크 설립의 불확실성이 제기되면서 하락압력이 증가했지만 제이비 하이파이(JB Hi-Fi)를 비롯한 기업의 깜짝실적으로 낙폭이 제한됐다는 문석이 제출됐다.
이날 전자제품 유통업체 제이비 하이파이는 1/4분기 순익이 40% 증가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17% 급등했다.
◆ 중국, 금리인하 기대감에 사흘째 강세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에 비해 40.45포인트, 1.82% 상승한 2265.16으로 마감했다. 외국인 전용 시장인 상하이B지수는 전날보다 3.61% 상승한 145.77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중국 증시는 부동산 관련주와 장시구리를 비롯한 비금속주가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세를 견인했다.
또한 중국의 물가 상승률이 둔화 양상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중국의 CPI는 전년동월대비 1% 상승해 직전월1.2%에 비해 상승세가 둔화됐다. 반면 생산자물가지수(PPI)는 3.3% 급락하며 근 7년래 최대 하락율을 기록했다. 이 같은 물가 압력 완화는 추가 금리인하 여지를 확대할 것이란 기대로 이어졌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에 비해 31.51포인트, 0.70% 상승한 4526.10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난야를 비롯한 빈도체주가 7% 가까이 급등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에 비해 111.58포인트, 0.81% 상승한 1만 3880.64포인트로 마감했다. 중국 국유기업지수인 H지수도 전날에 비해 60.11포인트 0.78% 상승한 7814.68로 마감했다.
미국 정책에 대한 관망세로 등락을 거듭했지만 오후 들어 본토 증시의 상승 등의 영향으로 상승쪽으로 방향을 잡는 모습이다.
한편 같은 시간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ST)지수는 전날에 비해 0.62% 상승한 1692.85를 기록하고 있으며 인도 센섹스도 1.16% 오른 9695.48을 기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