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앞으로 시장의 신뢰 회복을 위해 얼마나 더 돈이 필요할 것인지 모른다면서,머뭇거리다가는 과거 일본의 잘못된 경험을 되풀이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난 9일(현지시간) 밤 취임 후 첫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약 8000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이 비록 완벽하지는 않지만 위기에 처한 미국 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신속한 법안통과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법안은 "최대 400만개 일자리 유지 및 창출을 목표로 하는 것이며, 바로 지금 미국이 원하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특히 그는 "현재 미국 경제를 침체의 악순환에서 구해낼 수 있는 주체는 연방정부 뿐"이라고 강조하면서 "감세 정책만으로는 현 경제 문제를 바로잡을 수 없다"고 밝혀 정부지출에 대한 필요성을 역설했다. 경제 정책 면에서 부시 정부와의 노선 단절을 표명한 대목이다.
또한 오바마 대통령은 "의회가 일상적인 정치적인 논쟁으로 시간을 낭비하는 것을 더는 두고 볼 수 없다"며 부양 법안이 이번주 내로 통과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1990년대 일본 경제의 장기 불황을 상기하면서, "신속하게 대응하지 않았기 때문에 '잃어버린 10년'이 발생했다"고 말해 일본의 경험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했다.
더불어 그는 올해 미국 경제가 어려운 한해를 보낼 것지만 내년부터 회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외교 문제와 관련해서는 "이란과 수개월 내에 협상을 위한 실마리를 모색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평화 외교 노선을 부각, 부시 정부로부터의 정책 노선의 변화를 시사했다.
이라크에서 아프가니스탄으로 군사적 초점 이동에 대한 생각도 다시 합번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