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시경제지표와 국내 기업이익, 금리 스프레드, 밸류에이션 등을 고려할 때 아직까지 상승 모멘텀보다는 하락 여지가 더 높다는 평가다.
코스피지수는 최악의 경우 1000선을 하회할 여지가 있으며, 매수 타이밍은 향후 금리스프레드가 더 떨어지고 거시경제지표가 더 악화돼 바닥에 이를 시점이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글로벌 경제가 치명적인 상황에 이르지 않을 경우 한국시장에서 외국인들은 매수기조를 이을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무엇보다 미국 달러가 약세로 전환되는 흐름 속에서 원/달러 환율이 1150원 수준까지 하락할 것이어서 환율은 올해 외국인 매수에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10일 모간스탠리증권의 박찬익 리서치센터장은 소공동 웨스턴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전세계적인 매크로(macro) 리스크가 국내기업 실적에 완전히 반영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올해 최악의 경우 마이너스 5% 정도 이익감소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박찬익 센터장은 "한국은 PER 기준으로도 11배를 넘어서 아시아증시에 비해 프리미엄(premium)으로 거래되고 있는 상태"라며 "밸류에이션상으로도 매력적이지 않다"고 평가했다.
이에 국내증시가 최악의 경우 1000선을 하회할 수 있는 상황에서 지금 매수하기에는 이르다는 판단인 셈이다.
박 센터장은 "과거 고점 이후 18개월 정도에서 바닥을 찍었던 주식시장의 사이클로 봤을 때 지난 2007년 11월 최고점 이후 올해 2/4분기인 3~4월에 바닥을 찍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지만 글로벌 시장환경이 예전과 다른 상황에서 18개월보다 더 기간이 길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따라서 구체적인 매수 시점을 제기하기는 힘들지만 매수신호로 거시경제지표와 금리스프페드 등 두 가지 시그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박 센터장은 "거시경제지표와 금리스프레드 두 가지 지표를 가장 중요하게 봐야 한다"며 "금리스프레드가 현재 3% 이상 올라와 있는데 2% 이하로 떨어지는 시점과 함께 거시경제 지표가 한 단계 더 악화되면서 바닥을 향해 가는 타이밍이 매수할 수 있는 신호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외국인의 국내증시 포지션과 관련해서는 매도보다는 매수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센터장은 "한국증시는 오퍼레이팅 레버리지(operating reverage)가 커서 외국인에게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글로벌경제가 치명적이지 않다면 올해 외국인은 기조적인 매수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이어 그는 "올해 원/달러 환율은 1150원 수준까지 하락할 것"이라며 "환율은 어떤 변수보다 외국인에게 매력적인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그는 "외국인이 시장을 움직인다고 가정할 때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POSCO 등 블루칩주에 대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