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밤 오바마 행정부가 마련중인 구제금융안과 의회가 논의중인 경기부양책의 표결이 지연되면서 뉴욕증시는 보합권에서 등락했고, 이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달러화는 유로화와 엔화에 약세를 나타냈다.
- 뉴욕환시에서 달러/ 엔은 전일보다 0.58엔 내린 91.45엔에, 유로/ 엔은 0.03엔 오른 118.98엔에, 유로/ 달러는 0.0086달러 오른 1.30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 상원이 8천270억달러의 경기부양안 표결을 10일로 연기함에 따라 재무부가 발표하기로 했던 은행권에 대한 구제금융안 발표 또한 익일로 하루 연기됐다. 상원은 10일 경기부양법안을 처리할 예정이지만 이후 상,하 양원이 마련하는 절충안이 양원의 표결 절차를 다시 거쳐야 하는 등 조속한 처리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다소 약화됐다.
- 전일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국민, 하나, 신한, 우리 등 8개 은행의 신용등급을 국가신용등급과 같은 A2로 하향조정했다. 한국 은행들이 외화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정부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어 신용등급을 정부의 외화조달 능력 이상으로 평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판단이다.
- 무디스의 금융기관 신용등급 하향 조정이 국내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영향이 제한될 수는 있으나, 신용등급의 하향 조정은 국내 은행의 자금조달 금리를 높일 것으로 보여 최근 진행 중이었던 은행권의 자체적 외채발행에 어려움을 가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 금일 달러/ 원 환율은 여전히 1300원대 중후반의 박스권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일 달러/ 원의 하락 시도가 있었으나 1370원선에서의 지지가 확인된 데다, 미국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도 다소 약화된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이다. 한편 1400원선 부근 역시 강한 저항으로 자리잡고 있어 이에 대한 시도도 쉽지는
않아 보인다. 달러/ 원의 향후 방향성 탐색은 미 경기부양법안의 처리 또는 12일 금통위 이후에나 가능하다는 생각이다.
- 금일 예상 범위: 1370.00 ~ 1390.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