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의 김중현 연구원은 8일 "중장기성 자금으로 구성된 한국 관련 해외뮤추얼펀드에서 지난 1월 중순 이후로 자금 유입이 이뤄지지 않고 있음을 고려하면 최근 외국인 매수는 단기적인 차익을 추구하는 핫머니일 가능성이 높다"며 "단기성 헷지펀드의 경우 미국 금융구제안 발표 이후 글로벌 증시가 단기 반등세를 보이면 이는 좋은 매도 모멘텀을 제공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그는 "최근 국내증시가 외국인 중심의 수급개선에도 불구하고 깊어지는 펀더멘탈 부담으로 두터운 저항선이 형성된 전고점 돌파가 쉽지 않다"며 "지난해 6월 이후로 넘어본 적이 없는 120일 이동평균선이 1230선 부근까지 내려오고 있는 점도 기술적으로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김 연구원은 이번주 초에 발표될 금융구제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지나친 기대를 경계했다.
그는 이번 구제안이 유동성 병목상황에 대한 추가 대책이나 현재 논의중인 정부의 배드뱅크를 통한 일괄 인수나 시가평가제를 유예하는 회계제도 개선 등이 근본적인 문제해결의 시점만 뒤로 미루는 임시방편책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은행권에 대한 지원책으로 국유화 대신 시장이 희망하고 있는 배드뱅크 방안이 확정된다면 단기적으로 주식시장에 긍정적이나 이 또한 부실자산의 매입가격이나 재원마련방안 등이 어떤 형태로 귀결되는지에 따라 시장 반응이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결국 김 연구원은 이번주에는 미국 정책변수에 따른 해외시장의 반등에 주목하되 외국인에 따른 추가적인 유동성이 확보되지 못하면 차익실현할 것을 권했다. 다만 중국증시와 BDI지수의 반등 수혜주와 시세를 시현하고 있는 개별종목들에 대한 매매중심의 관심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