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추세처럼 정부 국채 발행 증가 전망에 따라 장기물 중심으로 매물이 증가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9000억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신속 추진할 것이란 입장이어서 발행 규모는 예상보다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재무부는 다음 주 692.5억 달러의 국채를 발행할 것으로 예상되며, 일각에서는 7년물 국채를 재도입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뉴욕 증시의 다우지수가 나흘 만에 크게 상승한 것이나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가 유동성 프로그램을 10월말까지 6개월 만기 연장하기로 한 결정도 채권시장에는 부담이 됐다.
[美 국채 주요금리 변화] (단위: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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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3개월........ 2년물......... 5년물........ 10년물........ 30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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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일 0.24(+0.01). 0.88(-0.07). 1.75(-0.13). 2.72(-0.12). 3.48(-0.12)
03일 0.31(+0.07). 0.95(+0.07). 1.90(+0.15). 2.87(+0.15). 3.66(+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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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이날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12월 주택매매계약지수가 전월대비 6.3%나 상승했다고 발표, 주택가격 하락이 매수자를 끌어들이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는 주택관련 재융자 규모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과 맞물려 주택시장 회복 기대감을 형성하는 재료가 됐다.
주택가격 하락세와 함께 모기지 금리의 하락 기조가 결국 주택판매 활동에 활력을 불어넣기 시작한 것 아닌가 하는 분석이 대두됐다.
이 같은 주택지표 개선과 머크(Merck)의 실적 호재에 따른 랠리로 인해 뉴욕 증시는 크게 상승했다.
또 티모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이 미국 정부가 경기후퇴에 대항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힌 점도 시장에 안도감을 제공, 안전자산 도피를 줄어들게 했다.
연준의 유동성 프로그램은 그 동안 금융시장의 어려움을 풀어나가는데 상당한 효과를 보게 했다는 점에서, 그 만기의 연장은 시장 회복 및 안정 가능성을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무엇보다 채권시장의 관심은 다음주 그리고 앞으로 진행될 정부의 국채 발행 물량과 이에 대한 시장의 소화 능력에 쏠려있다.
탐 디 갈로마(Tom di Galoma) 제프리즈의 수석 국채전략가는 "공급 우려가 다른 어떤 악재보다 앞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회사채 관련 헤징에 따른 재무증권 매도가 시장에 부담이 되었다는 분석도 제출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수석국채딜러는 "회사채 발행 일정이 대단히 무겁다"며, "월요일 금리 고정을 위한 헤징 매도가 나타났는데, 화요일에도 이런 흐름이 다시 보였다"고 말했다.
기업들은 회사채 발행 전에 재무증권을 매도하는 방식으로 금리가 상승할 위험을 헤지하는데, 일단 새로운 발행이 끝나고 나면 기존 헤지포지션을 청산한다. 이 포지션 청산은 다시 재무증권 금리 하락 요인이 되면서 흔히 장중 변동성을 유발하는 요인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