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애널리스트는 "3월 이후에는 본격적인 성수기 진입으로 가동률이 상승하고, 원료가격 반등으로 단가인하압력도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고가 원료소진과 감산에 따른 재고조정으로 영업환경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하반기에는 인프라 관련 경기부양효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되어 완만한 수요회복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보고서 요약이다.
4분기 영업실적 예상보다 부진
현대제철 4분기 영업실적은 당초 예상보다 부진했다. 이는 1) 급격한 철강경기 위축으로 제품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27% 급감한데다, 2) 2차례의 단가인하와 할인판매로 평균 판매단가가 10% 하락했으며, 3) 환율급등과 고가 수입원료 투입, 감산에 따른 가동률 하락으로 고정비부담이 가중되어 마진이 축소되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34% 감소한 2조 1,462억원에 그쳤으며, 영업이익은 2,056억원으로 54% 급감했다. 세전이익 및 순이익은 고로투자로 늘어난 외화부채 영향으로 외환수지가 악화되어 전분기 대비 각각 68%, 37% 줄어든 878억원, 1,398억원에 머물렀다. 세전이익보다 순이익이 큰 이유는 투자확대에 따른 법인세 환입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2009년 영업실적, 1분기를 바닥으로 점진적인 회복 기대
3월 이후에는 1) 본격적인 성수기 진입으로 가동률이 상승하고, 2) 원료가격 반등으로 단가인하압력도 약화될 것으로 보이는 데다, 3) 고가 원료소진과 감산에 따른 재고조정으로 영업환경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하반기에는 인프라 관련 경기부양효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되어 완만한 수요회복이 기대된다.
특히, 국내 철강수요는 건축 및 토목 의존도가 39.5% 수준에 달하고 강종별로는 철근 및 형강 비중이 30.1%로 가장 높아 국내 최대 봉형강 생산업체인 현대제철은 그 수혜의 폭이 클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1분기를 바닥으로 금년 영업실적은 점진적인 회복이 예상된다. 2009년 현대제철 매출액은 8조 4,939억원으로 전년대비 19%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55% 줄어든 5,972억원으로 추정된다. 2009년 제품 판매량 및 평균판매단가를 각각 6%, 17% 하향 조정한 970만톤, 87.6만원으로 가정하였다.
경기부양책 최대 수혜 예상, 연말 고로투자 1기 마무리로 기업가치 재평가 전망
현대제철에 대한 투자의견은 BUY를 유지하며, 12개월 목표주가는 48,000원으로 23% 낮춘다. 투자 포인트는 1) 인프라 투자 위주 경기부양책의 최대 수혜주이며, 2) 계절성이 뚜렷한 전방산업 특성상 3월 이후 성수기 진입에 따른 철강수요 회복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판단되고, 3) 금년 말 당진고로 1기 투자가 마무리되면서 현대제철 기업가치에 대한 재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는 점이다.
1/28일 현재 현대제철 톤당 기업가치는 219달러로 글로벌 peers 대비 낮은 수준이다. 생산능력 800만톤의 당진 고로투자 완료 시 조강생산능력 순위가 세계 15위권에 진입하게 되고, captive market인 현대차그룹을 감안할 때 수요처 확보에도 부담이 적을 것으로 판단되어 기업가치는 점차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철강경기 회복이 지연될 가능성도 상존하고 있어 본격적인 주가반등은 재고조정이 마무리될 3월 이후가 될 것으로 보여 당분간 추가 하락 시 비중을 확대하는 보수적인 투자전략이 주효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