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설 직후 증시가 반등하며 일부 업체들이 악재 속 반등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는 단기 급락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분석이다.
28일 장 시작 20여분이 지난 현재 쏠라엔텍과 CL은 가격제한폭까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쏠라엔텍은 설 연휴 직전인 지난 23일 업황 악화와 경영권 분쟁 등으로 2091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철회한다고 공시했으며 이같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당일 하한가로 마감한 바 있다.
아울러 태양광 사업을 위해 네오세미테크와 체결했던 전략적 사업협력 계약도 해지했다고 밝혔다.
CL도 이 시각 현재 가격제한폭까지 급락하고 있다. 90% 감자를 결정한데 따른 물량 출회가 원인. 회사측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주식10주를 1주로 병합하는 90% 감자를 실시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세신도 지난 23일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라오스 사파이어광산 개발을 위해 타법인 출자 여부를 검토했으나, 국내경기 침체로 인한 자금난으로 사업 추진이 어려워 더 이상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고 이같은 소식에 28일 개장과 동시에 약세를 보이며 이 시각 현재 9% 가량 급락세다.
반면 자회사 비에스이의 298억원 파생상품 손실 발생 공시를 했던 비에스이홀딩스는 4.15% 상승반전했고, 중국 선박철구조물관련 계열사 청산절차 진행을 결정한 오리엔탈정공도 6.48%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공급계약 무산 결정을 내린 기업들의 주가도 의외의 행보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풍력관련 900억원 공급계약 중단을 발표한 케이알은 이 시각 현재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케이알은 지난 23일 제품 개발 지연으로 인해 '길림애와풍력발전소 1기'와 '내몽고정양백기철리근도 풍력발전소1기' 등 모두 7건, 총 3200억원 규모의 공사 계약이 중단됐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에 증권선물거래소는 공시번복과 공시변경을 이유로 케이알에 대해 불성실공시법인지정을 예고했다.
글로포스트 또한 최근 진행한 3건의 공급계약이 별다른 매출을 내지 못하고 종료됐다는 공시를 냈으나 주가는 되레 상승하며 이 시각 현재 4.55%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증권사 한 스몰캡팀장은 "설연휴 직전 무관심을 틈타 악재공시를 줄줄이 낸 기업들이 일부 반등세를 보이지만 이는 단기급락에 따른 일시적 반등일 뿐"이라며 "이들 기업에 투자할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계감을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