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C&중공업은 법정관리 수순을 밟게 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20일 채권은행들은 워크아웃 개시결정을 내렸던 C&중공업에 대해 조선업 신용위험 평가기준을 적용해 평가한 결과 평가등급이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의 이종휘 행장도 "두차례 논의를 걸쳤으나 신규자금 지원도 안됐다"며 "주요 채권금융기관들이 (C&중공업에 대한)워크아웃 진행이 대단히 어렵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따라서 우리은행은 조만간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소집해 결론을 내린다는 방침이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도 "우리도 오늘 소식을 들었다"며 "아직 어떤 의사결정이 된것은 아니지만 주채권은행쪽에서 그런 결정을 내렸다면 아무래도 그쪽(워크아웃 중단)으로 가지 않겠냐"고 말했다.
협의회에서 워크아웃 중단을 결정하면 오는 2월 13일까지 유예됐던 채무상환도 취소된다.
이 경우 더이상 채권금융기관의 지원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만기돌아오는 대출금 등을 갚지 못하면 연체가 되는 등으로 자금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기업의 판단에 따라 자체 정상화를 먼저 추진하거나 '통합도산법'에 따라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하게 된다.
C&그룹 관계자는 "현재로선 계열사 매각 등 자구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는 방법 밖엔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법정관리 신청여부에 대해선 "현재로선 계획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나 금융계선 채권금융기관의 지원이 없다면 연체가 누적되는 등으로 자체 정상화는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결국 법정관리 신청을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법정관리를 신청한다고 해도 채권단들이 재무상태가 도저히 회생 불가능하고 청산가치가 더 높다고 판단할 경우엔 청산 절차를 밟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