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장 초반에 비해 낙폭을 조금씩 확대하는 가운데 환율은 큰 폭의 상승은 제한되면서 1370원대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유럽쪽 금융불안이 가시화되면서 환율은 쉽게 내려서기 힘든 양상을 보이고 있다.
2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 10분 현재 1373.10/40원으로 전날보다 10.60/90원 상승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2월물 1373.40원으로 전날보다 10.10원 상승하고 있다.
이날 현물환율은 1375.00원으로 전날과 비교해 12.50원 상승 출발한 이후 지속적인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때 1381.50원까지 상승폭을 확대하기도 했으나 1400원대로 갈수록 매물대 부담은 이어지고 있다.
19일(현지시각)유럽 증시는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가 지난해 280억 파운드(416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을 것이라는 실적 전망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장중 한때 70% 이상 폭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상 최악의 실적 전망에 RBS는 67% 급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미국 금융시장이 마틴루터킹데이 휴장으로 거래를 쉬었갔지만 우리 금융시장은 유럽증시 금융불안에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국내증시는 1110선으로 내려앉으면서 30포인트가 넘는 급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소폭의 증시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참여자들은 환율이 오름세를 유지하면서 금융불안 움직임에 반응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유럽쪽이 금융불안 조짐을 보이고 있어 이로 인해 원/달러 환율도 다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1350원 중심 등락이 유력한 상황에서 1400원대로 갈수록 설날을 맞은 네고 물량이 나오면서 부담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시중은행 다른 딜러는 "전날 영향을 끼쳤던 하이닉스 관련 달러 매수세도 역송금으로 빠져나간 듯 하다"며 "설날 네고 물량이 없으면 더 올라갈 수 있는 흐름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