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하나대투증권 이정헌 애널리스트의 한화 관련 리포트입니다. 참고바랍니다.
-한화(000880.KS) : DSME 인수 무산 전망은 주가 상승에 긍정적 機制
한화그룹이 제시한 DSME 분할인수 제시안에 대해 산업은행이 “ 초기 입찰 참여자들과의 형평성 문제, 입찰 프로세스의 일관성 문제 등 여러 부분에서 문제가 많아 수용하기 어렵다”며 “기본적으로 양자간에 맺은 양해각서(MOU)상의 원칙들은 유지되어야 한다”고 밝힘으로써 인수 가능성은 더욱 낮아지게 되었다. 참고로 한화그룹은 1/14 現자금 여력으로는 인수할 여력이 없다고 밝히면서, 매각대상 지분 50.37% 중 30.37%를 한화그룹이 인수하고 20%는 산업은행이 인수하자는 제안을 제시한 바 있었다. 약 6.3조원의 추정 인수금액을 기준으로 하면, 한화그룹이 3.8조원을, 산업은행이 2.5조원을 부담하자는 셈인 것이었다.
이러한 한화그룹의 제안 배경에 대한 여러 설왕설래적인 평론을 떠나 DSME 인수 가능성이 사실상 희박하게 됐다는 점이 동사 주가에는 불확실성 제거로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것이 우리의 판단이다. 물론, 1) DSME 인수를 통해 기존 계열사들과 ‘해외 네트워크를 통한 수주 역량 강화, 그룹 차원의 투자와 시너지를 통한 자원개발 역량 강화, 방위산업 경험을 통한 선진 방산 역량 강화’(동사 IR자료 기준) 등을 통해 그룹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해외매출 비중을 50%까지 제고하려던 야심찬 계획이 사실상 무산될 수 밖에 없다는 점, 2) 약 3,200억원으로 추정되는 계약이행보증금 몰취를 감수할 수 밖에 없다는 점 등이 충분히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그러나, DSME 인수를 통한 장기 성장성 제고라는 ‘다소 불확실한’ 장기적 비전보다 시가(=1/15 종가 기준 시가총액 3.5조원 기준) 대비 3.5배 고가로 인수하는 것에 대한 불안감 및 밸류에이션 훼손의 우려가 시장의 대체적인 인식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DSME 인수 가능성 하락은 당연히 동사 주가의 상승 기제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으며, 같은 맥락에서 계약이행보증금 몰취 역시 주가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충분히 무시할 만 하다는 판단이다.
1/5일자 기업분석 자료에서 제시한 바와 같이 DSME 인수를 고려, 1) 차입금 증가에 따른 이자비용 증가, 2) 영업권 상각 및 3) 심화되고 있는 건설경기 부진 및 상장계획 연기 등을 반영, 한화건설의 영업자산가치를 ‘0’으로 전제, 보수적 관점에서 산정한 35,000원으로 ‘BUY’ 의견을 유지한다. 現주가 수준에서의 비중확대 전략이 충분히 유효할 전망이다. DSME 인수가 완전히 무산되는 것으로 결론 날 경우 목표주가를 再산정하여 제시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