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원정희 기자] 은행들의 111개 건설사와 중소 조선사에 대한 평가작업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구조조정 및 퇴출기업 선정도 오늘 내일 중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당초 예상보다 C(부실징후기업)나 D등급(부실기업)을 받는 업체들이 많지 않을 것으로 추정, 일각에서는 건설사의 경우 평가 대상 92곳 가운데 10여개, 조선사는 두세군데에 그칠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14일 채권은행 등에 따르면 농협의 경우 대상이 되는 13개 건설사들 가운데 6개 업체에 대한 평가를 끝냈고 나머지 7개에 대한 평가도 조만간 마무리한다는 입장이다. 평가할 조선사는 없다.
건설사 30곳과 조선사 6곳을 대상으로 평가를 하고 있는 우리금융 주력자회사인 우리은행도 내일까지 이 업체들에 대한 평가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 은행 관계자는 "내일 평가위원회가 열리고 여기서 최종 결론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지주 주력자회사인 신한은행과 KB금융 자회사인 국민은행도 각각 11개, 14개 건설사를 대상으로 심사를 거의 끝낸 것으로 전해지고 있고 대부분이 B등급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금융지주 주력자회사인 하나은행도 3개 건설사를 대상으로 평가를 끝마쳤다. 모두 B등급 이상으로 평가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수출입은행도 중소조선사 10개에 대해 심사를 마무리지었다. 이 가운데 주채권은행으로 있는 조선사는 두군데다.
A은행 관계자는 "건설사의 경우 10여군데, 조선사는 2~3군데 정도가 구조조정이나 퇴출 대상이 될 것 같다"며 "아무래도 은행들이 적극적으로 평가해 과감하게 C나 D등급을 매기기 힘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평가해야 할 업체를 많이 갖고 있는 은행들에서 C나 D등급이 많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일부 은행 담당자들은 전했다.
B은행 고위관계자는 "아직 (퇴출대상이) 확정된게 아니다"며 "각 은행 내부서 결정했더라도 다음주초쯤부터 각 채권금융기관간에 등급에 이견이 있는 부분을 조정해야 하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