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F는 13일(현지시간) 제출한 '글로벌 리스크(Global Risk)'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주장하고, 또한 정부의 금융권 구제 금융에 대해서도 "문제의 뿌리까지 치유하지 않을 경우 위험할 것"이며 적자 규모가 큰 선진국들의 재정 위기 위험도 부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례 보고서에서 WEF는 중국 경제의 규모와 또한 미국에 대한 주채권국의 역할을 고려할 때 중국 경제 성장률이 둔화되면 세계경제에 큰 타격을 줄 수 있으며 또한 달러화 가치와 상품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근 세계은행(World Bank)은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9.4% 성장한 중국 경제가 올해 7.5% 성장할 것이라면서 "경착륙 위험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국 금융시스템이 불안해지고 전반적인 사회적 긴장이 강화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WEF는 또 이번 보고서에서 "부실해진 금융기관을 구제하기 위한 정부의 지원은 이미 재정적자가 큰 많은 나라들의 재정 위기를 이끌어 낼 위험이 있다"면서 미국,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그리고 호주가 특히 취약해 보인다고 지목했다.
나아가 WEF는 이미 세계 주식 가치가 50% 가량 하락했지만 올해도 추가적인 자산가격 하락이 예상된다면서, "자산가격 하락고 손실 상각 그리고 디레버리징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가 아직 끊어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한편 WEF 보고서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대니얼 호프만(Daniel Hoffman) 취리치파이낸셜서비스의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세계경제는 아직 불확실성 속에 있다"면서, "가장 큰 위험들 중 하나는 정부나 기업이 단기 위기 대응에 치중함으로써 장기적인 위험에 대해 무시하고 지나칠 수 있다는 점"이라고 역설했다.
이번 '글로벌 리스크' 보고서는 오는 1월 28일부터 2월 1일 사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 연례 회의를 앞두고 나온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