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용 배터리 시장 성장, 유가에 따라 가변적으로 볼 수 있으나 친환경 정책도 있다
LG화학은 GM의 전기자동차(EV)인 시보레 볼트(Chevrolet Volt)에 리튬폴리머 배터리의 단독 공급자로 선정됐다. 2010년 11월 출시 예정인 모델로 LG화학은 2015년까지 6년간 배터리를 공급하게 된다. 세계 자동차 시장은 연간 7천만대이며 2008년 하이브리드 차량은 41만대 팔린 것으로 추정된다. 이 중 GM은 900만대로 Toyota에 이어 세계 시장점유율 13%, 2위 업체이다. 향후 연평균 자동차 수요성장률 2%, 전기 및 하이브리드(전기+내연엔진) 차량의 시장점유율이 2015~2020년까지 20%에 달한다고 가정했을 때, 시장규모는 1,500만대와 이에 따른 배터리 시장은 1.5조~3조(전기 동력의 의존도에 따라 달라짐)에 달할 전망이다. 유가 수준이 시장성장 속도에 변수이나 중장기적으로 에너지자립도 향상 정책과 탄소배출 규제 등의 친환경정책 수혜로 자동차용 배터리 시장은 고성장할 전망이다.
GM의 시보레 볼트 차량의 대당 가격은 대략 40,000 달러 내외, 정부 보조금은 7,000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동급차량이라고 분류될 만한 가솔린 차량의 가격은 16,000달러~18,000달러에 불과하므로 전기차량의 경제성 높은 연비를 고려하더라도 가격측면에서 경쟁력은 개선의 여지가 크다. 시장의 수요에 따라 가변적이기는 하나 LG화학의 GM 시보레 볼트 모델에 대한 연간 배터리 매출액은 3,2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정상화된 수준을 연간 40,000대라 가정하면 대당 배터리 단가는 800만원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 리튬폴리머배터리 vs. 니켈수소배터리?
Toyota의 Prius가 채택한 니켈수소배터리는 현재 하이브리드 차량용 배터리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리튬이온배터리는 니켈수소배터리 대비 무게와 부피에서 50% 이상의 강점을 가지고 있으나 원가와 안전성 부문의 검증이 부족했었다. LG화학이 GM에 납품하기로 한 리튬이온배터리는 전해질이 liquid 타입보다 안전하다고 알려진 gel형태인 폴리머 방식으로 냉각 및 전기집적능력이 우수하다고 평가 받았다.
■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91,000원으로 상향
LG화학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91,000원으로 상향한다. 목표주가는 12개월 forward EPS 11,054원에 시장 PER과 글로벌 화학기업의 시장대비 상대 PER 0.75배를 고려한 8.2배를 적용했다. 기존 목표주가 85,000원은 글로벌 화학기업의 상대 PER을 추가적으로 할인(20%)했었으나 LG화학의 고성장 부문으로의 사업다각화 가치에 대한 고려가 부족한 것으로 판단되어 할인율을 적용하지 않고 목표주가를 산정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