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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 불황탈출]④ 호황기를 적극 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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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2008년! 파란만장했던 한 해를 마감하는 즈음이다. 주가 반토막이 말해지듯 보유자산의 절반 이상이 날아갔고 가슴이 크게 철렁한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 수년간의 호황(Boom)의 시대는 가고 거품(Bubble)이 깨지면서 단순한 불황(Recession)을 넘어 초유의 대공황(Great Depression)기에 접어들었다고 한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불어 닥치며 전세계가 장기 불황에 대한 불안감에 벌벌 떨고 있다. 자본시장의 꽃으로 불리는 주식시장을 기반으로 한 증권업계도 불황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더욱이 2009년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한 달 여 앞두고 한껏 기대감에 부풀었던, 그래서 야심차게 준비해 온 글로벌 프로젝트에 대한 전략수정도 불가피해졌다.

바야흐로 2009년 새해는 절차탁마(切磋琢磨)의 시대가 될 것 같다. 와신상담(臥薪嘗膽) 속에 수양과 모색이 절절히 요구되는 시기를 불가피하게 거쳐야 할 때인 것이다. 전대미문의 위기와 불황 속에서 거품 해소의 과정에서 축소와 감량을 이겨내고 생존을 전략 삼아 재생산의 기틀을 마련해야 하는 시절이다.

글로벌 위기와 새로운 전환의 시대! 증권업계는 이를 어떻게 타개해 나갈까. 또 그 전략은 무엇일까. 금융자본시장 최고뉴스 뉴스핌은 올 한 해를 돌아보면서 새로운 지략을 찾아보고자, 엄혹한 시절에도 불구하고 공감과 배려의 정신을 잃지 않으면서, 새로운 모색과 시장 창출의 사명을 달성하고자 하는 대한민국 증권업계의 현재를 담아봤다.《편집자주》


[뉴스핌 Newspim=홍승훈 이기석 기자] "일희일비해서는 안된다. 호황기를 차분히, 또 적극적으로 대비할 때다"

분명히 힘든 시기임은 누구나 알고 있다. 그럼에도 상당수 증권 전문가들은 낙관론을 편다. 일부에서는 이를 두고 투자자를 현혹시키는 과장된 몸짓으로 폄하한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위기의 진앙지로 집중 포탄을 맞고 있지만, 자본주의 금융자본시장을 이끌어 온 미국 월스트리트(Wall Street) 100여년의 역사를 보더라도, 또 명동을 거쳐 여의도로 집중화되며 지난 50여년을 숨가쁘게 달려온 대한민국의 증권시장도 그렇게 갑작스럽게 움직여왔다.

IMF 외환위기 와중에 주가가 200선대 풍지박살이 났던 난국의 시절을 거쳐 이후 지난 10여년을 최고경영자(CEO)로 증권업계를 이끌었던 한 고위인사는 "증권시장이 글로벌 경기악화 상황에서 침체될 것으로 본다“면서도 ”그렇지만 2009년도 증시상황이 예상보다 그렇게 힘들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와 같은 대규모의 글로벌 유동성 공급과 초저금리 상황이라면 유동성 장세가 올 수도 있고, 아울러 거래량도 크게 줄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그렇지만 증권업계의 활로가 탁 트인 것은 아니다. 특히 브로커리지(Brokerage) 영업만을 가지고 먹고사는 현재의 구조에서는 수익창출이 어렵고, 이에 따라 미래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곤란하다는 게 풀어야 할 최대의 과제이다.

앞의 고위인사는 "내년도 증권업계는 겨우 먹고 살 수 있는 정도밖에 되지 않을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한 세계 여러 나라에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 이들 나라에 투자할 만한 여력을 갖고 있는 한국 증권회사들이 거의 없다는 게 아쉽다"고 전해왔다.

한국증권연구원의 김형태 원장(박사)도 "아이슬란드, 헝가리, 우크라이나 등 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한 나라들을 찾아 적극적인 투자를 해야할 필요가 있다“며 ”시기를 잘 봐서 들어가면 큰 돈을 벌 수 있을텐데..." 하며 투자기회를 놓치지 않을까 걱정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상황에서 자산가치가 급락하면서 이제 투자를 적극 고려해도 될 만큼 시장가치가 턱없이 낮아진 곳이 많이 생겨나고 있으나 문제는 돈이 없다. 물린 것도 너무 많다. 그래서 땅만 치게 될지 모른다.

하지만 기회는 또 오게 마련이다. 누구나 다 알고 있다. 지금처럼 암흑 같은 불황 속에서 흔들리지 않고 잘 견뎌내고 자기 목표와 전략을 뚜렷이 실행해 내실을 차곡차곡 쌓아간다면 장래에, 아니 가까운 미래에 새로운 기회를 내 것으로 만들 때가 반드시 올 것이라는 사실을 말이다.

무엇보다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이 파격적인 케인지안적인 부양정책을 써서 글로벌 금융위기와 경기침체를 극복하려고 한다면, 민간 업계는 불굴의 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과 내적 통합력(Internal synchronism)을 바탕으로 슘페터적인 창조적 파괴(Creative destruction)와 자기 혁신(Self-Innovation)을 통해 새로운 전환의 시대를 헤쳐 나가야 할 것이다.


◆ "증권업, 신용위험 노출도 10% 안팎"

향후 전망이 다소 엇갈리기는 하지만 다수의 증시 전문가들은 내년도 증권업황에 대해 1/4분기의 최대 고비를 거쳐 점차 개선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경기가 본격적으로 회복되지는 않겠지만 그동안 풀린 유동성이 본격적으로 효과를 발휘할 것이고 정부 주도의 기업구조조정이 일단락된다면 신용경색(Credit Crunch) 국면을 넘고, 이어 초저금리로 시중에 풀린 자금들이 위험자산으로 움직일(Spill-over)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물론 위탁매매업(Brokerage) 이외의 수익창출원인 자산관리나 IB업무 등이 시장침체로 당장의 타격은 불가피하다.

하지만 시장과 신용위험 속에서 증권사는 신용위험 노출도가 10% 안팎에 불과한 상황이다. 더욱이 정부에 의해 먼저 시장위험이 제거될 가능성이 높은 증권주의 경우 한 템포(Tempo) 빠르게 움직일 것이고 때문에 준비된 자는 기회를 먼저 포착할 수 있다는 논리가 성립될 수 있다.

이에 따라 앞서 언급한 대형사들 외에 상당수의 중소형사들도 최근의 불황을 성장의 또 다른 기회로 삼으려는 시도를 감추지 않고 있다.

CJ그룹에서 현대중공업그룹으로 대주주가 바뀐 하이(HI)투자증권은 최근 울산 목포(영암) 지역에 지점을 추가 신설했다. 이후 군산 등 주요 전략적 거점 지역에 영업점을 확대하며 전국 영업망을 가진 자산관리형 종합금융투자회사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구체화하고 있다.

이번 금융위기와 관련한 부실자산이 전혀 없는 하이투자증권은 이번 불황을 또 다른 기회로 포착하고 리스크관리를 강화하는 동시에 신사업 진출을 통해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전략이다.

최근 증시 변동성 속에서 한 몫을 단단히 챙기고 있는 키움증권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온라인을 기반으로 하는 키움증권의 시장점유율은 올해 초 9~10% 수준에서 최근 시장 폭락 속에서도 급격한 변동성장세를 맞이하는 가운데서 14~15%로 급격히 확대됐다.

개인 거래 비중이 매우 높다는 점이 지적되고는 있지만, 시장점유율 면에서 보면 2위와 격차가 확연하게 벌어져 당장 추월 가능성이 커 보이지 않는다. 이같은 시장점유율 확대는 최근 키움증권이 자사 광고에서 자신감 있게 “키움~, 1위야” 하며 내달리는 ‘군마’(群馬) 광고에도 그래도 드러난다.

이에 따라 키움증권은 경쟁력 있는 브로커리지 부문에 역량을 더욱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키움증권의 김봉수 사장은 "최근 추진 중인 유상증자를 마치면 자기자본이 4300억원 수준으로 늘어난다"며 "기존의 신용융자 한도가 늘어나며 리테일영업 및 수익성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 불황 속 생존전략의 키(Key): 체력과 체질 개선

향후 증권업계는 불황을 성장과 발전의 기회로 삼아 활로를 모색하고 불황 이후를 적극 준비하는 곳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 이런 와중에 회사별로 실력 격차가 더욱 확대되면서 '빈익빈 부익부'(貧益貧 富益富)의 양극화 또는 업계 내 차별화(差別化) 현상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장기적으로는 대형금융투자회사로 자기 변신에 성공하는 소수의 선도증권사(Leading Company)와 틈새시장을 찾는 중소형 전문증권사가 병존하는 형태가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현재의 국내 증권사 역량을 감안할 때 그 진화과정이 결코 순탄치만은 않겠지만 결국 체질(=직원 역량)과 체력(=고객 기반)이 향후 생존의 키(Key)가 될 것이란 지적이다.

특히 현재 M&A가 진행 중인 유진투자증권 외에 대형사들 또한 향후 시장매물로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현재의 회사 규모가 당장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

또 불황이 장기화될 경우 부실증권사는 퇴출되거나 매물로 나올 수밖에 없다. 금융위원회나 금융감독원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부실이 많은 저축은행에 단기 초점을 두긴 했지만, 증권업계의 구조조정에 대비하겠다고 ‘2009년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밝힌 바 있다.

당장은 아니겠지만 이를 기다려 덩치를 키우려고 하는 회사들이 증권업계에 상당수 있다는 사실은 증권업계의 지각변동 시나리오가 일반의 예상을 넘어 설 수도 있음을 내포하고 있다.

물론 국내 증권사들의 역량에는 한계가 있다. 한국금융연구원의 강종만 선임연구위원은 "증권 중심의 대형투자은행은 사실상 힘들다는 것이 이번 미국발 금융위기에서 확인됐다"며 "PI 등을 주업무로 하려면 충분한 자금력이 바탕이 돼야 하고 이런 조건을 갖는 금융기관은 은행밖에 없다"고 말했다.

결국 은행처럼 BIS 자기자본비율 충족 등이 이뤄질 수 없기 때문에 증권이 중심이 된 투자은행이라는 것은 리스크(Risk)에 크게 노출될 수밖에 없어 만들어지기가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강종만 위원은 "사실 자통법을 시행하는 것은 증권사들이 대형화되는 것을 전제로 한 것인데 대형화를 위한 노력은 없이 과실만 취하려는 것 같다"며 "앞으로 증권사가 투자은행 업무의 위험을 다룰 수 있을 정도로 대형화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결국 위기를 기회로 삼아 성장 모멘텀을 만들기 위해선 증권업계 내부에서 자구 노력뿐만 아니라 자기 혁신이 반드시 동반돼야 한다는 것이다.

증권가에도 어둠이 깊어가고 있다. 그렇지만 어둠이 깊을수록 새벽은 가까이 있는 법이다. 고난이 많은 해이긴 하지만, 결코 비관하거나 좌절할 필요는 없다. 현대그룹의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의 말처럼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는 신념이 필요한 시기이기 때문이다.

또 글로벌 기업 GE를 만든 발명왕 에디슨이 새로운 창조를 위해 무수한 시도를 하면서도 “난 실패한 적이 없다. 왜냐하면 앞으로는 실패하지 않는 방법을 배웠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99%의 노력을 강조한 것처럼, 이 불황은 증권업계가 금융자본시장의 선도자로서 성장하고 발전적 성숙을 이루는 커다란 기회로 삼아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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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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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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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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