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제 수요가 활발하게 유입되고 있다는 소식인데, 연말까지 시장의 흐름을 읽은 주체들의 움직임이라 그 배경을 알고도 모두들 어쩔줄 몰라하는 분위기다.
이날 장중 고점에서 상승을 억제한 당국이 적극적으로 개입할 것인지 여부가 주목된다.
29일 오후 2시 27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의 원/달러 현물 환율은 전주말 종가대비 11.00원 하락한 1288.00원 하락한 128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증권 선물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1월물은 호가 기준으로 1275.60/91.50원으로 6.30/10.70원 하락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현물환율은 29원 급락한 1270.0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으나, 주가가 급락한 가운데 역내외 결제 수요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줄이는 모습이었다.
오전 한때 1280원 후반대로 상승 폭을 줄인 뒤 당국의 개입성 매물이 출회되자 1289.00원 고점이 저항선으로 여겨진 가운데, 오후들어 다시 이 선을 한차례 태핑하는 모습이다.
개입 부담감 속에서도 아래서 수요가 워낙 강하다보니 다시 한번 장중 고점을 시험한 것이다.
당국은 지난 주말에도 환율 낙폭이 모 대기업의 막판 대량 매수세로 인해 줄어들자 가만있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시장 참가자들은 유입되는 역내외 결제 수요만 처리한 채 당국의 눈치를 보는 상태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환율이 1270원~1280원 선에서 마감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연말 결제수요가 대단히 많은 편"이라며, "결제수요 뿐 아니라 선물 매수도 강하다"고 전했다.
그는 "연말에 환율이 조정받은 뒤 다시 상승할 것을 감안한 매수세로 보이는데, 이미 시장의 분위기가 이렇게 되다 보니 그다지 좋지 않은 모습 같다"고 지적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거래량은 그다지 많지는 않지만, 결제 수요 등으로 인해 상당한 움직임이 있어 보인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