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 경기 침체속에 LG그룹 등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소폭의 보수적 인사를 단행한 것과는 대조적이어서 재계는 이번 인사를 '파격적인 조치'로 받아들이고 있는 분위기다.
재계는 이 같은 SK의 대규모 인사와 관련, 취임 10주년인 최태원 회장이 변화를 선택한 것 아니냐는 조심스런 전망을 내놓고 있다.
대규모 인적쇄신을 통해 최 회장이 새 돌파구를 찾으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일각에선 이 같은 SK의 '파격' 인사가 내년 1월로 예정된 삼성그룹 및 현대차그룹 등에 까지 영향을 미치지 않겠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재계 한 관계자는 "(경기침체 영향으로) 현재 기업들이 너도나도 위기 관리 등 안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이번 SK의 대규모 인사는 다소 이례적"이라며 "다만 위기가 곧 기회라는 말처럼 이같은 어려운 상황에서 내린 SK의 선택이 향후 어떻게 될지는 지켜볼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향후 있을 현대차그룹 및 삼성의 인사폭도 관심"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SK그룹은 이사회를 열고 정만원 현 SK네트웍스 사장을 그룹 핵심 계열사중 하나인 SK텔레콤 사장으로 이동시켰다.
또 현 김신배 SK텔레콤 사장을 SKC&C 부회장으로 전진배치시켰다. 향후 SKC&C 상장 등 그룹 지주 회사 전환 작업을 마무리 하기 위해서는 김 사장의 추진력이 꼭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SK그룹은 또 SK에너지의 신헌철 부회장 대신 구자영 SK에너지 P&T 사장을 새 SK에너지 대표로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SK네트웍스 신임 사장에는 이창규 SK네트웍스 상사컴퍼니 사장이 확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