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채권시장은 장초반 원/달러 환율 하락과 전일의 조정 분위기에서 탈피 하려는 시도로 강세 분위기를 나타냈으나 차익실현에 따른 조정 분위기가 좀 더 이어지는 모습이다.
3년만기(8-3호)국채수익률은 4.01%로 전일대비 0.05%포인트 상승한 채 호가되고 있다.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대비 15틱 하락한 111.25에서 움직이고 있다.
특히 현물에서는 그동안 초강세를 나타냈던 통안증권이 2년물을 중심으로 팔자가 나오고 있는 모습이다.
금융위에서 정오에 발표한 은행권 자본확충펀드도 시장에 별 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 발표 이전에 내용이 은행권 자금 담당자 위주로 돌았었고 오히려 시장은 펀드 발표 이후 조정 분위기를 더 이어가는 모습이다.
국채선물에서는 전일 6천계약 이상의 선물을 순매도했던 증권사가 이날 역시 1500계약 가량의 선물을 순매도하며 장의 약세를 이끌고 있다. 선물 고평 역시 조정 분위기에 일조하고 있다.
시장이 추가적인 강세 모멘텀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외인들의 국채선물 추가 매수와 크레딧물에 대한 인식 전환 등이 필요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선물사의 한 채권 관계자는 "시장은 조정을 좀 더 거치는 것 같다"면서 "은행권 자본확충펀드의 경우도 이미 발표 전 시장에 다 돌던 재료여서 오히려 발표 이후 시장은 조정 분위기를 더 이어가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선물에서도 증권사의 매도가 여전하고 외국인들의 매수세도 저조하다"면서 "시장이 추가로 강해지려면 외인들의 국채선물 추가 매수와 크레딧물에 대한 인식 전환 등이 필요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 딜러는 "시장이 좀 조정을 받고 있다"면서 "그동안 금리가 너무 많이 내려온 측면이 있던 데다 주말을 앞두고 정리 물량이 좀 나오는 것 같다. 통안증권도 팔자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만 금리가 큰 폭으로 올라서 조정을 받을 것 같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