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정비 나가는 게 있어 줄이기도 쉽지 않아"
- 가입자 보험료로 직원 급여증액 비판도 대두
[뉴스핌=한기진 기자]‘모두가 허리띠를 졸라매는 시기, 손해보험업계만 예외?’
손보업계의 비용지표인 사업비율이 꾸준히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손해율이 안정돼가고 있음에도 사업비율과 손해율을 합한 합산비율은 100%를 넘기면서 순이익 증가로는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15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15개 손보사들 가운데 10개 손보사의 합산비율이 100%를 넘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합산비율은 손해율과 사업비율을 합한 것으로, 가입자로부터 자동차보험료를 받아 얼만큼을 어디에 썼는지 알 수 있는 지표로, 100%를 기준으로 넘어서면 적자, 이하면 흑자를 의미한다.
합산비율이 100%가 이하인 곳은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흥국쌍용화재, 더케이 손보등 5개사에 그쳤다.
이들외의 10개 손보사는 100% 이상으로 자동차보험영업에서 적자가 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대부분의 보험사들의 손해율이 66~73%로 안정적이고 줄 곳 하락해오고 있는 상황이어서, 합산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손보사들은 지나치게 사업비를 많이 사용한다는 지적이다.
즉 가입자가 낸 보험료를 사업비의 하나인 직원 급여 등에 많이 사용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AIG손보의 경우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이 66.65%로 15개 손보사들중 가장 낮은 손해율을 기록했으나 사업비율이 업계 최고인 48.64%를 기록하며 합산비율이 116.29%나 달했다.
가장 많은 사업비를 사용하면서 손해를 보는 모양새다.
또 LIG손보는 다른 대형사들이 100% 이하의 합산비율을 보인 반면 유일하게 초과해 대조를 보였다.
한화손보 역시 손해율이 69% 수준인데도 사업비율이 40%를 넘겨 합산비율이 110%에 달했다.
그린손보, 제일화재, 롯데손보 등도 사업비율이 높아 합산비율이 100%를 넘어섰다.
업계 전체적으로는 사업비율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진행중이지만 뚜렷한 결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경쟁에 따른 사업비 증가로 보긴 업렵지만 급여 등 고정비가 나가는 게 있어 손해율이 안정화되고 있음에도 합산비율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