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호 박세진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5일 삼성전자 투자보고서를 내고 "지난달 반도체와 LCD 출하량 감소와 가격급락을 반영해 오는 4/4 삼성전자 실적 전망치를 종전 3380억원 영업이익에서 2610억원 영업손실로 수정, 제시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은 분기 사상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1990년 이후 한번도 영업적자를 발표한 적이 없다.
KB투자증권은 환율급등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 영업손익이 한 분기만에 1조원 이상 급감하는 것은 최근의 수요침체 강도가 사상유례 없음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KB투자증권은 삼성전자가 4/4에 정보통신을 제외한 전 사업부문에서 영업손실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삼성전자의 4/4분기 주요 사업부문별 영업손익은 반도체부문 3950억원 적자를 비롯해 LCD부문 870억원 영업적자 그리고 디지털생활가전 1910억원 영업적자로 추정됐다. 다만 정보통신부문 4110억원의 영업이익이 예상됐다.
반도체부문 영업적자는 2001년 하반기 이후 처음으로써 2001년 3/4분기의 반도체부문 영업적자 3270억원보다 이번 4/4의 영업적자 규모가 클 전망이다.
또 삼성전자의 오는 2009년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 역시 종전 2조7800억원에서 1조7400억원으로 38% 하향조정됐다.
KB투자증권은 "내년 하반기 이후 점진적인 실적개선 추세 전망에는 변함없으나 상반기의 반도체/LCD부문 실적전망 하향으로 내년 연간 전망치를 1조7400억원으로 하향한다"고 설명했다.
KB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내년 실적전망 변경을 반영해 목표주가 55만원으로 낮췄으나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KB투자증권은 "삼성전자가 분기 영업적자 전환에도 불구하고 현 시점에서 삼성전자가 상대적 안정성과 기회요인을 겸비한 Outperformer라는 판단에 변화 없다"며 매수의견을 근거를 제시했다.
다만 내년 추정 BPS 3.6% 하향(35만3217원→34만488원)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종전 57만원에서 55만원으로 소폭 하향했다고 덧붙였다.
향후 삼성전자의 저점은 역사적 PBR 저점 1.2X에 해당하는 전저점 40만원으로 판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