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리서치센터(센터장 서용원)의 12월11일 증시전망입니다.
거시/정책 동향
미 잠정주택 판매 지수 예상치 상회
전미부동산 협회가 발표한 10월 기존주택 잠정판매지수는 전월(89.5) 대비 0.7% 하락한 88.9로 시장 예상치인 -3%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남. 지수가 감소세를 이어가며 주택시장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나 주택가격 폭락으로 매수세도 일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됨.
빅3 구제안 합의 도출
자동차 3사 구제안에 대해 미 의회와 백악관이 주요사안에 합의함에 따라 신속하게 표결에 들어갈 으로 전망. 당초 금주 월요일에 표결이 예정되었으나 백악관 측에서 빅3에 대한 생존 가능성과 납세자들의 공적자금 회수에 대해 얼마나 담보하고 있느냐 등의 문제를 제기하며 갈등을 빚어왔음. 이번 합의에는 납세자들의 공적자금 보호 내용 강화와 자동차 산업 구조조정 총괄 감독 기구를 대통령 직속 감시기구로 두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음.
수급/업종 동향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 이어져
외국인이 사흘 연속 7천억원에 육박하는 대규모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음. 원달러 환율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는데다 주말 예정된 한중일 통화스왑 체결기대로 환율 하락 가능성이 높아지는 상황은 외국인 순매수를 유인하고 있는 모습. 한편 현물시장에 이어 선물시장에서도 개인의 영향력이 커지는 모습. 전일 장중 개인의 대규모 선물 순매수로 기관의 프로그램 매수(5,200억원)가 유입되며 외국인 현물매수와 함께 지수 상승폭을 확대시킨 것으로 나타남.
*투자자별 업종별 매매동향 (단위: 억원)
전체 철강금속 화학 전기전자 운수장비 건설 증권
외국인 +3,436 +566 +199 +651 +971 +157 +206
기관 +4,414 +195 +889 +231 +806 +473 +154
자료: 증권선물거래소
시황 및 전략
펀더멘털 보다는 수급이 우세한 상황
매크로 경제지표와 기업실적 악화됨에도 불구하고 이미 시장은 글로벌 경기침체를 인지하여 주가에 반영해 온 터라 추가 하락으로 반응하지 않는 모습임. 오히려 최근 시장의 흐름은 미국의 양적 완화 정책과 함께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선진국의 금리인하가 글로벌 유동성 확대를 가져올 것이라는 기대와, 이에 따라 극도의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완화되면서 달러 약세현상과 함께 주식시장으로 자금이 회귀될 가능성에 더 큰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보여짐.
실제로 미 연준의 경기 부양책 발표이후 크게 둔화된 원달러 환율 상승세는 13일 예정된 한중일 통화스왑 체결 기대로 환율 하락 가능성을 높이며 전일 1,400원을 하회하였으며, 이에 달러환산 기준으로 원화기준대비 20%가량 저평가된 국내증시로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질 가능성도 엿보임.
현재 시장은 경기나 실적에 의한 펀더멘털적인 요소 보다는 개선된 수급의 힘이 큰 것으로 판단되며 따라서 시장 대응은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하는 종목과 원화강세 수혜 종목으로 압축해 보는 것이 바람직 할 것으로 판단됨.
[현대증권 유수민 애널리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