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다우지수가 급등한 가운데 국내 증시도 1100선을 회복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이에 따른 하락 압력이 증대되고 있다.
특히 투신권의 달러선물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하락분위기를 강화시키고 있는 흐름이다.
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27분 현재 1441.20/50원으로 전날보다 7.10/6.80원 하락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12월물은 1440.50원으로 전날보다 7.50원 하락하고 있다.
이날 현물환율은 1442.00원으로 전날과 비교해 6.30원 하락 출발한 이후 지속적인 내림세 흐름을 보이면서 한때 1436.00원까지 낙폭을 확대했다. 네고 물량이 꾸준히 실리고 있어 1400원대 초반으로 점차 회귀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대내외 증시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환율에는 하락요인으로 꾸준히 작동하는 양상이 전날에 이어 장초반 이어지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대규모 공공 투자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다우지수는 4% 가까이 급등하며 장을 마쳤고 자동차 빅3의 구제안의 의회 통화 기대감도 호재로 더해지며 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중국에서는 경제공작회의가 열리면서 중국측 경기부양 기대감도 전반적인 아시아 증시에 훈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러한 호재성 재료에 환율은 조정세를 이어가면서 특히 서울외환시장은 투신권의 달러선물 매도세에도 시달리고 있다.
현재까지 투신권은 1300계약 가량의 팔자세를 보이면서 금액상으로는 6500만 달러에 이르고 있다.
다만 국내증시가 장초반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잠시 하락 전환되는 등의 모습도 있어 이에 따른 변수는 감안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참여자들은 환율이 하락 조정되는 데 무게를 두면서 국내 증시 움직임에 연동되는 양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환율이 박스권 하단으로 점차 내려가는 움직임은 보이고 있다"며 "증시가 크게 빠지지 않는 한 환율은 조정 흐름을 이어갈 수 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시중은행 다른 딜러는 "환율이 그동안의 네고 물량 등에 대한 부담을 안고 있고 대외요인이 아시아 증시 전반에 긍정적이여서 환율은 아래쪽으로 방향을 설정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