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동향 및 금일 전망
- 환율 급락을 비롯한 금융시장 안정, 생산자물가의 큰 폭 하락에도 시장의 힘이 많이 빠진 모습이다. 금리인하를 보고 달려온 모멘텀이 소진된 양상으로 판단된다. 이미 호재성 재료의 단물이 많이 빠진 모양이다. 전반적으로 맥없는 분위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한다. 여기에 금통위를 앞두고 한은이 상상력을 자극하는 것도 다소 악재다. 왜? 라는 물음이 생기는 순간 일단 적극적 태도는 사라지기 마련이다. 또 사실 경제지표 연기는 다분히 시장기대가 너무 앞서나가지 않기를 바라는 측면이 강할 것이란 판단도 선다. 전망을 상당히 낮췄는데 관련 기대로 시장이 달린다면 금통위가 비위를 맞추기도 어렵다고 해석될 수 있겠다. 금통위 이전에 저가매수 한 부분을 선제적으로 이익실현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전일 동향)
한은 경제전망 연기에 낙폭 확대
입찰부담에도 보합권 양상으로 견조했던 시장이 한국은행 경제전망 발표 연기에 대한 해석이 엇갈리며 다소 혼란을 겪었다. 한은은 9일 예정된 성장률 전망 발표를 금통위 이후인 12일로 연기했다. 명분도 금리결정에 성장률 전망이 걸림돌이 될 수 있기 때문이란다. 시장에서는 큰 폭 금리인하에 대한 부담이 아니냐는 해석이 등장하며 금리 반등의 빌미가 됐다. 또 정책 노이즈가 순항을 방해하는 흐름이었다. 한편 이날 있었던 입찰은 전반적으로 무난한 모습. 다소 시장의 예상보다도 호조세를 나타냈다. 또 지난 주말 대규모 순매수를 나타냈던 외국인이 이날은 다소 미온적으로 돌아선 것도 눈에 띈다. 일단 소폭 순매도로 마감하는 모습. 이들은 593계약을 순매도했다.
(금일 전망)
한달만에 미결제 14만 계약 진입...폭발력 재장전
입찰에 대한 헤지와 조정심리, 저가매수가 맞물리며 미결제가 무려 5천여 계약이 늘었다. 다시 14만 계약대로 시장전체 미결제는 증가하는 모습이다. 장중 고저점 기준으로 최근 들어 비교적 좁은 레인지인 109.63에서 109.90 사이에서 움직이면서 미결제가 늘어난 것. 관련 시세대 이탈시 최근 증가한 미결제는 폭발력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한다. 다만 유념해야 할 것은 매도는 헤지성 포지션이고 매수는 네이키드 베팅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 결과적으로 시세 하락시 폭발력은 또다시 커질 개연성이 높다.
상상력 자극하는 한은
한은이 상상력을 자극한다. 9일 예정된 경제지표 발표를 금통위 뒤로 미루면서 시장에서는 여러가지 해석이 등장하고 있다. 일단 전망 자체가 잘 맞지도 않고 불확실성도 상당히 큰 시기인데 괜한 금통위 기대를 자극하는게 부담이었던 모양이다. 다시 말해 장담할 수 없는 경제전망을 보고 금통위 금리인하 기대가 지금 50bp 보다 더 커졌을 경우 금통위 이후 후폭풍을 고려했을 수 있다. 다시 말해 경제전망은 기존 민간연구소 수준보다 상당히 낮을 가능성. 즉 3% 이하일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그러나 최대 50bp 금리인하 정도의 기대가 지금으로선 적정한 것으로 판단한다.
다만 앞으로 外人 현물매수가 모멘텀 될지...
다만 FX쪽 유동성은 개선 기미가 보이는 것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사실 지금 금통위란 큰 이벤트를 앞두고 영향력이 약화된 시점이지만 최근 외인들 동향이 심상치 않다. 주지하다시피 11월 외인들이 디레버리징 추세에도 국내 채권을 매수한 데 12월 들어서는 이런 추세에 다소 탄력이 붙는 모양새도 관찰된다. 전날도 4000억이 넘게 통안채를 매수한 것으로 보인다. 누차 강조한 것처럼 일방적 달러강세 진정의 의미가 무엇인지 곱씹어볼 필요가 있다. 오바바의 강력한 경기부양의지로 글로벌 공조에 가속이 붙은 것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미국이 경기부양을 위한 추가 유동성 투입에 미온적이었다면 ECB, 중국, 영국 등 주요국들은 망설일 수 밖에 없다. 가뜩이나 안전자산 선호로 자신들 통화가 약세인데 미국의 대책을 확인하지 않고 부양책을 선뜻 내지는 못하기 때문이다. 실제 11월 24일 오바마가 선제적 경기부양 의지를 강력하게 피력한 이후 영국, ECB 등은 뒤이어 부양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강력한 경기부양 의지와 더불어 디레버리징이 약화되는 양상으로 유추할 수도 있다. 관련해서 글로벌 위험자산으로 인식되지만 1개월 구간의 경우 조달금리를 빼고도 20%에 육박하는 수익율을 제공하는 원화 채권시장에도 이들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을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볼 만한 시점이다.
예상레인지 : 109.25~109.9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