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기자] 국내 투자자들의 97.7%가 기업들이 발표하는 실적 전망을 신뢰하지 않고 있다.
최근 IR컨설팅 전문기업인 IR큐더스(대표 이준호)가 국내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상장기업들의 IR활동에 대한 신뢰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기업이 100을 실적 전망치로 제시했다면 실제로는 어느 정도 달성할 것이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해 80%정도 달성할 것이라는 응답이 50.85%, 60% 수준일 것이라는 응답은 36.16%로 나타났다.
40% 미만 수준일 것이라고 본 응답자는 10.73%를 차지하는 등 응답자의 97.74%가 기업이 제공하는 실적 전망치를 그대로 믿지 않고, 실적 전망치보다 낮을 것으로 예측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실적 전망을 100% 달성할 것이라고 보는 응답은 단 2.26%에 불과했다.
이같은 괴리에 대해선 가장 큰 이유가 기업들이 주가관리를 위해 실적 전망치를 과대 포장하거나 부풀리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또한 경제 및 산업환경이 급변해 경영계획에 대한 예측이 어려운 것도 이유로 꼽았으며 IR정보 공개에 신중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기 때문이라는 응답도 있었다.
한편 각 시장별로 IR 정보에 대한 신뢰 정도를 평가한 결과, 코스피 기업에 대한 신뢰도는 높은 반면 코스닥 기업과 IPO 기업에 대한 신뢰도는 낮았다. 코스피 기업의 경우 보통 46.4%, 높다 43.1% 순으로 높게 나타났지만 코스닥 기업은 낮다 45.1%, 보통 44.6%, IPO기업은 보통 44.0%, 낮다 39.4% 순으로 집계됐다.
IR큐더스 이준호 대표는 "IR활동의 주체인 상장기업과 투자자 간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주식시장의 건전성와 투명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이번 설문조사를 실시하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보다 바람직한 IR활동의 방향을 모색하고 보다 체계적인 기업 IR활동 평가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IR활동 신뢰도에 대한 설문조사는 최근 3개월내 기업설명회에 참석했던 국내 기관투자자, 개인투자자, 애널리스트 중 187명을 무작위로 선정, 표본으로 삼아 약 2주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해 실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