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는 장 막판 뒤심을 발휘하며 2주만에 8500엔선을 회복했으며, 호주역시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4% 이상 급등했다. 대만은 강보합권에서 장을 마감했다. 하지만 중국 증시는 금융주를 중심으로 약세를 보이며 하락 마감했다.
MSCI 아시아태평양지수는 이날 1.5% 상승하면서 주간으로 6.8% 상승률을 기록했다. 10월말 기록한 6.9% 상승 이후 올들어 두번째로 강력한 랠리로, 이 두 차례의 강한 랠리는 모두 '중국발'이다. 10월말은 중국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계기로, 이번에는 중국의 강력한 금리인하를 재료로 삼았다.
주말 아시아 증시는 전날 추수감사절로 뉴욕 증시가 휴장했지만 유럽증시가 상승세로 마감한 점이 호재로 작용했으며, 미국과 중국을 비롯한 각국 정부의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수심리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일본의 10월 산업생산이 3.1% 급감하는 등 경제여건이 계속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여기에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까지 더해지는 등 향후 경기 전망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한 모습이었다.
이날 도쿄 주식시장의 닛케이 225 평균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33.88엔 1.66% 상승한 8512.27엔으로 거래를 마쳤다.
초반 산업생산 등 악화된 경제지표가 발표되면서 하락세를 보였지만, 일본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기대감이 증가하면서 3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근 하락폭이 컸던 상사와 자원관련주에 헤지펀드로 추정되는 매입주문이 증가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이 제출됐다.
철강 업종인 JEF홀딩스가 전날에 비해 7% 이상 급등했으며, 신일본제철의 주가도 5.32% 상승했다.
한편, 파나소닉은 연간 순익 전망치를 97%나 하향조정한 뒤 주가가 11% 가까이 폭락했다.이날 파나소닉의 주가는 전날보다 140엔, 10.9% 폭락한 1144엔을 기록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46.70포인트 2.44% 하락한 1871.16으로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 B지수도 1.69% 하락한 106.1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중국 증시는 공세적인 금리인하 등 정부의 계속되는 부양 조치에도 불구하고 경기가 급격히 약화되고 있다는 우려 속에 부동산 개발 및 은행주를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다.
특히 금리인하로 은행들의 이자수입이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에 은행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중국 공상은행은 주가가 3.04% 하락했으며, 하이통 증권 역시 장중 한때 8% 이상 급락하기도 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6.74포인트, 0.15% 상승한 4460.49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등락을 거듭한 대만 증시는 반도체 관련주의 상승에 힘입어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특히 파워칩(Powerchip)은 일본 라이벌 업체 엘피다(Elpida)가 공동으로 설립한 렉스칩(Rexchip)의 지분을 52%까지 늘린다는 소식에 주가가 7% 가까이 상승했다.
호주 올오디너리지수도 전날보다 144.50포인트, 4.10% 급등한 3672.70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에 이어 BHP 빌리톤 등 자원관련주가 지수 상승을 이끄는 모습이었다.
오전장을 상승 마감한 홍콩 항셍지수도 HSBC 홀딩스를 비롯한 금융주가 강세를 보이며 2% 넘게 상승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에 비해 336.18포인트, 2.48% 상승한 13888.24로 장을 마감했으며, 홍콩 H지수도 1.22% 상승한 7207.48로 거래를 마쳤다.
테러 사태로 목요일 거래되지 못했던 인도 증시가 주말 개장한 가운데, 센섹스가 약세를 보이면서 9000선 아래서 거래되는 모습이며, 싱가포르 증시는 하루 종일 소폭 하락권에서 오락가락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