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시장에서는 워크아웃 신청에 따라 단기적으로 C&그룹 관련주들의 약세는 불가피하겠지만 은행업종과 증시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시장에 선반영됐고 오히려 불확실성 해소 차원에서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현대증권 배성영 연구원은 27일 "워크아웃은 관리종목 사유로 관련종목의 약세흐름은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이미 예상됐던 부분이라 은행업종과 시장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워크아웃 신청 이후 익스포저 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우리금융의 경우에도 시간외 장외가에서도 큰 주가흐름의 변동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배성영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충격은 있을 수 있어도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 장기적으로 불확실성 해소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해석될 수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하나대투증권 곽중보 연구위원도 "국내증시가 악재에 점점 둔감해지고 호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이라며 "개별기업의 악재가 시장에 나와서 충격을 주는 것은 상당부분 일단락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날 우리은행은 "C&그룹이 오후 국내 29개 계열회사 가운데 C&중공업과 C&우방을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과 대구은행에 각각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C&중공업은 목포조선소 건설에 따른 유동성 부족으로 C&우방은 부동산경기침체에 따른 미분양 아파트 증가와 분양미수금 증가로 인한 유동성부족으로 워크아웃을 신청했다고 은행측은 설명했다.
한편 내일 해당기업인 C&중공업과 C&우방의 거래는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신청단계에서는 매매정지가 없기 때문이다.
증권선물거래소 공시제도팀 관계자는 "채권은행단에서 워크아웃 결정을 하면 중요내용 공시를 하게 된다"며 "2시 이전에는 30분간 거래가 정지되고 이후 재개되며, 2시 이후에는 당일날 거래재개를 하지 않고 다음날부터 거래가 재개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