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상승 폭을 크게 넓히지 못하는 가운데 1500원선 돌파는 부담이 되는 상황이여서 1400원대 중후반 거래가 유력하다는 전망이 많다.
2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31분 현재 1482.70/1483.00원으로 전날보다 4.60/90원 상승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12월물은 1471.00원으로 전날보다 1.00원 상승하고 있다.
이날 현물환율은 1480.00원으로 전날과 비교해 1.90원 상승 출발한 이후 매물대 압력을 받으며 이내 하락 전환돼 1465.00원까지 내림폭을 확대했으나, 다시 실수급이 받쳐주는 흐름을 보이자 상승 전환해 1487.00원까지 올라서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날 뉴욕 주식시장의 다우지수가 나흘째 급등하면서 전날 종가보다 247.14포인트, 2.91% 오른 8726.61을 기록했다.
이러한 상승흐름은 국내 증시 상승세로 연결되면서 코스피지수도 1060선을 돌파하며 3%가 넘는 급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10월 경상수지 또한 49억 달러 흑자를 시현하면서 사상 최대 흑자를 기록해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그렇지만 미국 10년물 재무증권 수익률은 3% 밑으로 떨어지면서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미국 실물경제 지표가 부정적으로 나와 우려감이 이어지고 있어 환율이 크게 떨어질 수 있는 여건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시장참여자들은 환율이 크게 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면서 한편 1500원대는 부담스럽다는 분위기다. 이 때문에 1400원대 중후반 거래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시중은행 딜러는 "경상수지 흑자 사상최대치는 분명히 환율에는 하락요인이 될 것"이라며 "다만 실수급이 워낙 탄탄하게 받쳐주고 있어 크게 조정되는 분위기는 아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환율이 1500원은 힘겨워 하면서 1400원대 중후반 거래가 유력하다"고 전망했다.
외환시장관계자는 "월말 달러 수요와 증시반등의 지속성에 대한 의구심이 여전한 가운데 조정 폭을 크게 확대하기란 쉽지 않은 일로 여겨진다"며 "1400원대 중반을 밑도는 조정 장세는 생각지 않는 것이 좋을 듯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