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프랑스계 증권사인 CLSA는 보고서를 통해 한화석화의 목표주가를 1만1500원에서 3300원으로 70% 이상 끌어내리고, 투자의견을 '매도(Sell)'로 제시했다.
이 보고서에서 CLSA는 이번 인수로 인해 한화석화의 부채가 크게 증가하고 계열사의 순익이 줄어들 것이라는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3/4분기에는 1조원이었던 단기부채가 앞으로는 2배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인수자금 투입으로 현금보유고가 줄어들며 이자수입이 감소하고, 대우조선의 지분을 취득할 때 필요한 금융 수수료와 부채상환 부담이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얘기다.
실제 한화석화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9월말 기준 단기차입금은 1조928억원으로 6월말 5670억원 규모에 비해 5200억원 가량 늘어났다.
부채총계 역시 지난 6월말 2조2226억원에서 3조373억원으로 8000억원 가량 증가했다. 부채비율도 93%에서 126%로 상승했다.
CLSA는 "한화석화의 내년과 2010년의 순이익 추정치를 각각 34%와 40%만큼 하향조정한다"며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할 계획을 포기한다면 목표가격을 9100원으로 매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