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미국 정부가 씨티그룹에 대한 3060억 달러 규모의 지급보증과 200억 달러의 자본 투입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1987년 이후 연이틀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난주 60% 가량 시장가치가 폭락한 씨티그룹의 주가는 이날 58% 폭등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JP모간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도 각각 21% 이상 급등하는 등 다른 금융주로 파급효과가 컸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주말 종가보다 396.97포인트, 4.93% 급등한 8,443.39로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비중이 큰 나스닥지수도 87.67포인트, 6.33% 상승한 1,472.02를, S&P500 지수는 54.78포인트, 6.47% 오른 851.81을 각각 기록했다.
주가 상승 영향 속에 재무증권 수익률이 연일 급등하고, 국제유가가 장중 11% 이상 급등한 가운데 미국 달러화는 엔화를 제외한 주요통화 대비로 큰 폭의 약세를 면치 못했다.
[美 증시 주요지수(11/24)] (단위: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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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명....... 종 가........ 증감 (변동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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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8,443.39... +396.97 (+4.93%)
나스닥...... 1,472.02... +87.67 (+6.33%)
S&P500........ 851.81... +51.78 (+6.47%)
러셀2000...... 436.80... +30.26 (+7.44%)
SOX........... 191.20... +10.98 (+6.09%)
유가(WTI)..... 54.50.... +4.57 (+9.15%)
달러화지수.... 85.87.... -1.93 (-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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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 주요금리 변화]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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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3개월........ 2년물......... 5년물........ 10년 물........ 30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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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0.01(-0.01). 1.10(+0.12). 2.03(+0.14). 3.20(+0.19). 3.69(+0.21)
24일 0.01(+0.00). 1.20(+0.12). 2.20(+0.17). 3.32(+0.12). 3.78(+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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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주요환율]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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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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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1.2569...... 95.90.... 120.57.... 1.4864.... 1.2217.... 63.00
24일 1.2936...... 97.27.... 126.06.... 1.5169.... 1.1950.... 6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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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전날 미국 정부가 씨티그룹에 대한 3060억 달러 규모의 지급보증과 200억 달러의 자본 투입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 여타 금융주로 강한 파급 효과가 나타났다. 이날까지 미국 증시는 1987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연이틀 상승세를 기록했다.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가 티모시 가이트너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를 재무장관에, 로렌스 서머스 전 재무장관을 대통령 직속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에 각각 내정하는 등 새로운 경제팀을 발표하고 즉각 신속한 경기회복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강조한 것도 시장에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무엇보다 씨티그룹의 구제책으로 투자자들이 금융시스템에 대한 미국 정부의 구제의지를 재확인하면서 불확실성이 어느정도 제거됐다는 평가다.
이날 씨티그룹의 주가는 전 주말 2.18 달러에서 5.95 달러로 치솟았으며, JP모간체이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86 달러 21% 상승한 27.58 달러를 기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도 주가가 전주말보다 3.12 달러, 27% 상승했으며 모간스탠리는 33%, 골드만삭스도 27% 각각 폭등했다.
홈디포와 제너럴일렉트릭(GE)의 주가도 8% 이상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유가가 50달러선을 다시 회복하자 에너지 관련주도 상승 랠리를 이어갔다. 엑손모빌은 3.9% 오른 78.80 달러로 장을 마감했으며, 셰브론의 주가도 5.4% 상승했다.
S&P500지수를 구성하는 모든 업종지수가 상승한 가운데, 금융업종주가 15% 폭등했고 그 다음은 에너지업종으로 7.2% 상승했다.
구제안을 놓고 의회와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는 제너널모터스(GM)는 채권자들의 채무 삭감을 비롯한 70억 달러 상당의 퇴직자 의료비 지급 연기 의사를 밝히면서 주가가 17% 상승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다만 증시 전문가들은 금융시장의 최근 혼란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여전히 경고했다. 특히 초단기 국채 금리가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고 미국 정부가 돈다발을 찍어내는 가운데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것도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레이 캔먼(Ray Cahnman) 트랜스마켓그룹 회장은 "현재 시장 내에는 완전히 서로 다른 템포가 뒤섞인 상태"라고 지적했다.
또 이날까지 주요 주가지수가 지난주 급락세에서 부분적으로 회복했으나, 최근 패턴처럼 주가가 단기 상승하면 다시 매물이 나오면서 김이 빠질 수도 있다는 경계감도 남아 있다.
브라이언 벨스키(Brian Belski) 메릴린치의 전략가는 "금융주 전체를 크게 움직인 빅이벤트가 있기는 했지만 사실 금융기관들은 단일한 재료로 동반 상승하기에는 각각 처한 상태가 너무 다르다"며, "이날 증시 상승은 냉정한 현실 인식보다는 감정적인 요인을 앞세워 문제점들을 뒤로 남긴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10월 기존주택매매는 3.1% 감소하고, 매매가격은 11.4%나 하락한 것이 확인됐다. 특히 주택 매매가 하락 폭은 1969년 NAR이 지표를 산출한 이래 월간 최대 폭에 달했다. 주택매매 중심가격은 18만 3300달러로 2004년 3월 이후 최저치였다.
하지만 오바마 차기 대통령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 덕분인지 주택건설업체 주가는 일제히 급등했다. 레나가 26% 급등했고 KB홈즈가 20%, 톨브러더스가 14% 각각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