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 혼란이 실물경제에 타격을 주면서 글로벌 경제 위기로 번져나가면서 수요가 감소할 것이란 우려가 크고, 또한 주식과 마찬가지로 상품선물 시장은 위험회피 대상으로 부각되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 12월물은 전날보다 4달러, 7.5% 급락한 배럴당 49.62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48.64달러까지 급락하면서 2005년 5월 23일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12월물이 만기 도래하고 내년 1월물로 교체되는 와중에 변동성이 심해진 면도 있지만, 하락 추세가 쉽게 변할 것이라고 보는 전문가들은 없었다.
근월물로 교체되는 내년 1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4.68포인트, 8.7%나 하락한 배럴당 49.42달러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12월물어 49.90달러 지지선을 무너뜨린 것보다는 당장 1월물이 마찬가지 하락추세를 탈 것이 더 걱정인 분위기였다고 시장 참가자들은 전했다.
런던 ICE의 브렌트유 1월물은 3.64달러 내린 배럴당 48.08달러로 2005년 3월 20일 이래 최저치를 나타냈다.
이날 골드만삭스(Goldman Sachs)는 보고서를 통해 "아시아의 수요 감소세가 예상치 못한, 전례없는 수준까지 줄어들었다"면서, 그러나 "이 수요가 안정되기 시작하면 유가나 여타 상품가격도 안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일말의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러나 이들은 "만약 아시아의 수요가 안정되지 않는다면 2009년 한해 내내 유가는 평균 50달러 부근에서 벗어나지 못할 수 있다"는 전망도 곁들였다.
한편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선물 12월물은 전날보다 12.7달러 상승한 온스당 748.70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달러화의 변동에 영향을 받기도 했지만, 추가 금리인하 관측이 강해진 가운데, 무엇보다 안전자산 도피 움직임이 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