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이 전년동월에 비해 7.7%나 감소하는 등 둔화 폭이 6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중순부터 악화된 금융위기로 전세계 실물경제가 타격을 입으면서 수출이 급감한 것이다.
예상보다 악화된 무역수지는 상대적으로 수출 경제에 의존이 큰 일본 경제가 이번 4/4분기에 다시 위축될 것이란 관측에 힘을 싣고 있다.
20일 일본 재무성은 10월 무역수지가 639억 엔 적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일본의 10월 수출은 6조 9261억엔으로 전월에 비해 1.5% 증가했지만, 전년동월과 비교하면 7.7% 감소했다. 수입은 전년대비 7.4% 증가한 6조 9901억엔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은 4개월 만에 처음 전년대비로 감소했지만 수입은 13개월 연속 증가했다.
이번 무역수지 결과는 당초 1048억엔 흑자를 예상했던 시장 기대치를 감안하면 실망스러운 결과로서, 지난달 885억엔 흑자로부터 적자전환하게 됐다.
일본의 10월 대미 흑자는 5192억 엔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27.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이 1조2141억엔으로 19% 감소했다.
유럽과의 무역에서도 수출이 17.2% 감소하면 흑자 폭이 24.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과의 무역적자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27.3% 증가한 2283억엔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대아시아 흑자가 38.7%나 급감한 것이 눈에 띄었다.
일본 무역수지는 계절 요인이 적용되기 전의 통관 기준으로 작성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