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이 같은 금리 상승세는 최근 안정적인 시장의 해빙 움직임이 일시 중단될 것일 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의 풍부한 유동성 공급으로 인해 하락 추세는 이어질 것이란 평가가 많다.
16일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주 리보 상승 현상을 전하면서, 전문가들의 의견을 빌어 런던 달러 자금시장이 다시 크게 위축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지난 주말 런던시장의 달러화 3개월물 리보는 2.23625%를 기록, 주중 저점인 수요일 2.1325%서부터 연이틀 상승했다. 지난 10월 10일 4.81875%선에서 꾸준히 하락했던 리보는 한달 만에 처음 상승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리보가 반등한 것이 미국 재무부의 부실자산 매입 계획 취소에 따라 은행권의 재무여건이 악화될 것이란 우려를 반영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다수 전문가들은 한달간 지속 하락했던 금리가 일시 조정된다고 해서 추세 전환을 논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하고 있다.
마크 챈들러(Marc Chandler) 브라운브라더스해리먼(BBH)의 글로벌 외환전략가는 "A라는 변화가 B에 앞서 발생했다고 이를 B의 원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재무부가 구제의 초점을 변경한 것은 투자자들을 다소 놀라게 했을 것"이라는 점을 인정했다.
한편 칼 랜츠(Carl Lantz) 크레디트스위스의 채권전략가는 "리보 시장에 큰 구멍이 생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본다. 단기 자금시장은 아직 기능이 죽지는 않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지난 주말 기준으로 리보 금리는 미국 연방기금금리와 비교할 때 1.23%포인트의 간극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시장의 혼란이 극심할 때 가장 크게 벌어졌던 3.32%포인트 보다는 줄어든 것이지만 위기 이전의 평균 스프레드 0.11%포인트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큰 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