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주 외환분석가들이 제출한 달러/유로 환율 전망이 1.23달러~1.2950달러 범위로 제출되었으며, 이 범위 하단으로 내려설 위험도 함께 지적되었다고 전했다.
이들 전문가들은 엔/달러의 경우 91.50엔~98.50엔을 예상 매매범위로 제시했다.
지난 주말 뉴욕시장의 달러/유로는 1.2691달러를, 엔/달러는 97.10엔을 각각 기록한 바 있다.
(이 기사는 오전 9시 40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외환전문가들은 이번 G20 공동성명서가 G7 성명서보다는 좀 더 구체적이고 실천 중심적이라는 성과를 지적하면서도, 여전히 미래의 계획만 남발했을 뿐 구체적인 공동 대책을 제시하지 못하는 한계를 드러냈기 때문에 금융시장 및 거시경제 전망을 우려하는 투자자들의 위험회피 흐름을 제어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당분간 미국 달러화와 일본 엔화로의 도피 움직임이 지속될 것이며, 영국 등 거시경제 전망이 크게 악화된 나라의 통화가 약세를 면치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투자자들은 즉시 거시경제 지표와 은행 및 자동차산업 그리고 헤지펀드의 새로운 움직임에 주목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당분간 글로벌 주식시장의 변화가 외환시장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짐 오닐(Jim O'Neill) 골드만삭스 글로벌경제분석팀 수석은 "G20 성명서가 구체적인 대책이 없었다는 점만으로 보면 일본 엔화와 달러화가 지지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다만 "내년 3월까지 이러저러한 약속이 실현되어갈 경우 다시 위험통화가 강해지고 달러화 엔이 약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스티븐 젠(Stephen Jen) 모간스탠리 글로벌 수석외환전략가는 "현재 전 세계가 당면한 문제점을 정책당국이 극복하는데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주 2002년 이후 처음으로 1.50달러 선을 하회했던 파운드/달러 환율은 추가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다.
사마르짓 샹카(Samarjit Shankar) 뱅크오브뉴욕멜론의 전략가는 앞으로 수개월 내에 파운드화가 달러화 대비 1.20~1.30달러 선으로, 유로화는 1.20달러 선까지 각각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국제 유가가 글로벌 경기 약화에 따른 수요 감소 전망을 따라 약세를 지속하고 있어 호주달러 및 캐나다달러 그리고 노르웨이 크로네 등 이른바 '상품통화'들의 약세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당분간 시장의 낮은 유동성 덕분에 외환시장의 변동성은 클 것으로 보이지만, 최악의 변동성은 지났다는 판단도 나오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