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책위원은 이번 금융 위기의 본질이 단순히 미국 서브프라임 대출 문제 만은 아니라는 점에서 새롭게 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과 함께 균형 회복에 생각보다 오래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나카무라 세이지(中村清次) BOJ 정책심의위원은 13일 에히메현 금융경제간담회에 참석, "앞으로 통화정책 운용은 경기 하방위험에 주목하면서 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그는 지난 10월말 금리인하 결정에 대해 "10월 초순 회의 이후 경제 및 물가 여건에 큰 변화가 있었으며, 특히 미국과 유럽 금융위기로 인해 세계경제가 더욱 어려워지고 이에 따라 일본 실물경제의 회복 전망이 후퇴했으며 또한 세계 상품가격 하락과 엔화 강세로 인해 인플레 우려가 줄어들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또 그는 세계 금융위기가 앞으로 실물 경제와 부의 효과를 통해 계속 세계경제를 약화시킬 경우 "일본 경제가 장기적인 조정국면에 진입할 수 있는 기로에 서있다고 판단될 정도로 경기하방 위험이 커졌다"고 강조했다.
한편 나카무라 위원은 "이번 거품 발생과 붕괴는 반드시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에만 문제가 있다고 말할 수는 없는 것 같다"며 설명을 시도했다.
먼저 그는 지난 2002년부터 2006년 사이 아시아에서 북미와 유럽으로의 컨테이너화물 물동량이 연율 두 자리수 증가세가 지속됐다는 점을 지적, 미국 소비 증가와 신흥국의 성장으로 인해 세계경제가 지속 성장했고 또 세계화로 인해 물가 압력이 억제되면서 전세계적으로 금리가 낮은 수준을 지속하는 등 금융여건이 지나치게 수용적인 상태가 되었다는 점을 환기했다.
이 같은 장기적인 경기 호황으로 부동산 등 자산가격이 계속 안정적으로 상승할 것이란 기대가 강해졌고, 금융권의 레버리지에 대한 경계가 약화되는 등 자산가격의 불균형이 형성되었다는 설명이다.
지금은 이 같은 거품이 붕괴된 결과 경제 펀더멘털과 괴리되어 금융 자산과 부채 사이에 큰 괴리가 발생한 것에 대한 조정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나카무라 위원은 "이번 상황은 일본이 경험한 거품 붕괴 후 금융 위기 및 불황 양상과 유사하게 전개되고 있어 균형을 회복하는데 과거와 같은 시간이 걸리지나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