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현정택 KDI 원장은 "현재의 국면이 이어진다면 경기는 현 수준을 유지하거나 더 내려갈 가능성도 있어 아직 바닥이라 하기 힘들다"며 "중국 경제가 제대로 성장할 수 있을 지, 금융위기가 실물부문으로 전이되지 않을 지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이 성장세를 지속하면 우리나라 뿐 아니라 세계경제에도 도움이 되는지를 살피고 실물부문 전이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관찰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현 원장은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민간 연구기관보다 낮게 제시한 점과 관련, "내년 경제성장률을 3.3%로 잡은 것 자체보다 우리나라 경제시스템이 유동성 경색, 중소건설사 위기 등 리스크를 딛고 제대로 굴러갈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쪽 금융구제 방안 외에 추가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고 효과에 대해서도 낙관하기 힘들다"며 "다만 1, 2차 오일쇼크 등에 비해 현재는 글로벌 공조 시스템이 살아있다는 점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고 했다.
아울러 현 원장은 "경제가 어려울수록 시스템이 안정화돼야 한다"며 "기획재정부, 한국은행이 협조해서 정책을 만들 수 있는 체제가 돼야 하고 서로 갈등하는 모습을 보여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