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기부양책 발표 이후 연이틀 상승했던 유가는 이번주 발표되는 중국 주요 거시지표가 생각보다 빠르게 중국 경제가 약화되고 있음을 시사하자 사흘 만에 큰 폭 하락하면서 중요한 지지선을 하향 돌파한 것이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 12월물은 전날보다 3.08달러, 5% 급락한 배럴당 59.33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58.32달러까지 하락했으며, 이날 종가는 근월물 기준으로 2007년 3월 이래 약 1년 8개월 만에 최저치.
또 런던 시장의 브렌트유 선물 12월물은 3.37달러 급락한 배럴당 55.71달러를 기록했다.
경기 우려와 달러화 강세에 따라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 12월물은 13.70달러 하락한 온스당 732.80달러를 기록, 사흘 만에 약세를 보였다.
탐 벤츠(Tom Bentz) BNP파리바의 석유시장 전문 애널리스트 겸 중개인은 "중국 수입이 생각보다 약했다는 소식이 결정적이었다"며, "12월 원유 옵션 청산일인 다음 주초까지 유가가 배럴당 55달러 혹은 50달러 선까지 하락할 여지가 있다"고 우려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추가 감산 가능성이 여전히 재료로 남아있고 미국 북동부의 차가운 날씨도 변수지만 글로벌 수요 감소 전망 앞에서는 무기력한 모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