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구제안은 400억 달러의 공적자금 투입을 통한 지분 매입이 포함되는 등 보험사에 대해 처음으로 자본 투입이 실시되었다. 특히 개별 업체 자본 투입으로는 씨티그룹에 대한 250억 달러를 넘어서는 사상 최대 규모다.
AIG는 10%의 배당을 수반하는 우선주를 발행해 정부에 배정하며, 미국 정부는 AIG의 지분 80% 이상을 확보하게 된다.
또 600억 달러의 자금 대출은 두달 전 850억 달러를 2년 시한으로 대출한 것과 달리 5년 만기로 행해진다. 자산매각을 통한 상환 일정에 여유를 주게 된다.
이 외에 부실자산 매입을 위한 2개의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자산 건전화를 추진하게 된다. 300억 달러가 신용디폴트스왑(CDS) 보증에, 225억 달러가 주택저당증권 매입에 사용된다.
이날 AIG는 지난 3/4분기에 총 245억 달러, 주당 9.05달러 규모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적자를 대부분 손실상각에 따른 것으로, 서브프라임발 금융 위기로 인해 320억 달러에 이르는 상각이 단행됐다. 지난 여름 이후 대손상각 누적액은 760억 달러에 이르렀다.
분기 매출액은 8억 9800만 달러로 급감했다. 대손상각 외에 허리케인 구스타브와 아이크로 인한 보험금 지급 손실이 14억 달러 가량 발생했다. CDS를 이용한 보증사업에서도 70억 달러 손실이 발생했으며, 유동성이 낮아진 증권화상품의 평가손이 10억 달러에 이르렀다.
뉴욕 주식시장에서 AIG의 주가는 장중 12% 이상 상승했다가 마감시점에는 전주말 대비 8.1% 상승한 수준을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