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련 해외 뮤추얼펀드에서 15주만에 자금이 들어왔다.
금융위기에 대한 글로벌 공조가 다소 효과를 보이면서 자금이 순유입을 나타낸 것이란 분석이다.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관련펀드에서 지난주(10월30~11월5일) 15억200만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한주전(10월23~29일) 20억6800만달러가 빠져나간 것에서 대규모 자금유입으로 반전했다.
신흥시장펀드 역시 한주전 16억3000만달러가 유출됐지만 지난주에는 4억1300만달러의 자금이 들어왔다.
집계대상 한국관련 해외뮤추얼펀드는 한국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이머징마켓펀드(GEM Fund)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지역펀드(Asia ex Japan Fund)▲인터내셔널펀드(International Fund) ▲태평양지역 펀드(Pacific Fund) 등 4개다.
이들 펀드들은 주로 아시아지역을 대상으로 투자한다. 따라서 통상 한국관련 해외펀드로 자금이 유입되거나 유출된 이후 아시아 주요국 증시에서 외국인의 매수와 매도로 이어지는 경향이 있다.
펀드별 자금유출입을 살펴보면 글로벌이머징마켓펀드에서 12억5200만달러가 유입됐다.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지역펀드에서 5억2100만달러, 태평양지역펀드에서 1300만달러가 빠져나갔다. 인터내셔널펀드에선 7억8500만달러가 유입됐다.
김후정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지난 한주간 선진지역 자금흐름은 미국의 자금유입 전환과 인터내셔널지역의 13주만에 자금 유입을 바탕으로 순유입을 나타냈다"면서 "일본과 태평양지역의 자금 유출은 지속됐지만 한주전보다 규모가 크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신흥지역은 글로벌 이머징마켓펀드의 2주 연속 자금 유입에도 불구하고 한주간 4억1000만달러 유입되는데 그쳤다"면서 "하지만 지난 한주간 전체 펀드자금이 5주만에 유입으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안정균 SK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하락 추세가 빠르게 전환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판단되지만 자금 흐름에서는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안 연구원은 "과거 공적자금 투입 등 경기침체 방어를 위한 정책들이 이루어진 후 하락이 진정된 사실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면서 "따라서 현재 시점은 시장에 대한 지나친 기대 또는 우려보다 시장을 차분히 바라보며 대응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