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시장의 지표가 악화일로를 걷는 가운데 이번주 차기 대통령으로 당선된 버락 오마바(Barack Obama)는 실업급여를 연장하고 중산층에 대한 구채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
7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10월 실업률이 전월대비 0.4포인트 급등한 6.5%를 기록, 1994년 3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0월 비농업부문 신규일자리 수는 24만개 감소, 2개월재 20만개 이상 일자리 감소세가 기록됐다.
9월 일자리 감소 규모는 당초 16만개 정도에서 28만 4000개로 급격히 상향수정됐다.
당초 월가 컨센서스는 10월 실업률 6.3%, 일자리수 20만개 감소로 나와 있었지만, 전날 골드만삭스는 30만개 일자리 감소 전망을 내놓을 정도로 시장에서는 이미 악재를 예상했다.
다수 전문가들은 내년까지 실업률이 8% 선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고, 일각에서는 두 자리 수 실업률 전망도 내놓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10월 시간당 임금 증가율은 전월대비 0.2%, 주간평균노동시간은 33.6시간으로 각각 전월 수치나 시장의 예상과 일치했다.
제조업 일자리가 9만개 감소해 2003년 7월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은데, 이는 보잉(Boeing)의 기계전문인력 2만 7000명이 파업에 돌입한 영향이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건설무분 일자리수는 4만 9000개 감소했고, 금융부문도 2만 4000개의 일자리가 줄었다. 은행과 보험사, 음식점이나 소매업체를 포함한 서비스업 전반으로는 10만 8000개의 일자리가 감소했지만, 지난달 감소 규모인 20만 1000개보다는 작았다.
정부 공공부문의 일자리 수는 2만 3000개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위기가 고용시장을 통해 일반 국민들의 가계경제로 빠르게 파급되면서, 추가 경기부양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요구가 강해지고 있다.
오마바 차기 대통령은 이날 시카고에서 가진 첫 기자회견에서 "경기 부양책이 가능한 한 빠르게 의회의 승인을 거쳐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는 "이번 레임덕 기간에 부양책이 실시되지 않는다면 내가 대통령이 되면 가장 먼저 처리할 임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