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급락했던 미국 증시는 이날 예상보다 악회된 고용지표에도 불구하고 새 정부의 경기부양책과 주요국들의 국제적 공조에 대한 기대감이 반등을 이끌었다.
고용지표 약세는 이미 전날 골드만삭스로부터 30만개 일자리 감소 전망이 제출될 정도로 이미 충분히 선반영된 것으로 평가됐으며, 제너럴모터스(GM)의 실적 악화나 운전자금 고갈 우려도 이미 예견된 악재였다.
일각에서 기대했던 오바마 당선자의 경제 수장 인선 발표는 없었기 때문에 장 후반 시장의 출렁임이 컸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248.02포인트, 2.85% 상승한 8943.81로 마감했다. 그러나 주간으로는 4.1% 하락률을 기록했다.
기술주 비중이 큰 나스닥지수도 전날보다 38.70포인트, 2.41% 오른 1647.40으로 장을 마감했으나 주간으론 4.3% 약세를 보였으며, S&P500 지수는 26.11포인트, 2.89% 상승한 930.99를 기록해 주간으로 3.9% 조정받았다.
고용지표 약세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반등하자 미국 재무증권 수익률은 상승했다. 이제까지 금리하락은 이 같은 내용을 반영한 것이라는 인식하에 차익실현이 우선했고, 다음주 예정된 대규모 입찰에 대한 부담이 이어졌다.
뉴욕 외환시장의 미국 달러화는 일본 엔화를 제외한 주요통화 대비로 약세를 기록했다. 고용 악재에도 불구하고 증시가 반등하면서 일본 엔화가 약세로 전환했다. 유로화 및 파운드화 대비 달러화 환율은 장중 등락을 거쳐 달러 약세 쪽으로 기울었다.
한편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 12월물은 전날 종가대비 27센트 오른 배럴당 61.04달러를 기록, 사흘만에 소폭 반등했다. 시간외 거래에서 한때 59.97달러까지 하락하며 1년 7개월 최저치를 기록한 뒤의 일이다.
금 선물 12월물은 전일대비 2달러 상승한 온스당 734.20달러를 기록, 역시 사흘 만에 상승했다.
[美 증시 주요지수(11/7)] (단위: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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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명....... 종 가........ 증감 (변동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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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8,943.81... +248.02 (+2.85%)
나스닥...... 1,647.40... +38.70 (+2.41%)
S&P500....... 930.99... +26.11 (+2.89%)
러셀2000..... 505.79... +9.95 (+2.01%)
SOX........... 223.19... +3.75 (+1.71%)
유가(WTI)...... 61.04... +0.27 (+1.35%)
달러화지수..... 85.92... -0.04 (-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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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WSJ, StockCharts
[美 국채 주요금리 변화]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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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3개월........ 2년물......... 5년물........ 10년물........ 30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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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일 0.30(-0.09). 1.28(-0.07). 2.46(-0.05). 3.69(-0.01). 4.20(+0.03)
07일 0.28(-0.02). 1.32(+0.04). 2.56(+0.10). 3.79(+0.10). 4.27(+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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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주요환율]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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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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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일 1.2710...... 97.61.... 124.11.... 1.5618.... 1.1779.... 66.36
07일 1.2762...... 98.25.... 125.39.... 1.5670.... 1.1765.... 6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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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미국 증시는 11월 첫째주에 다소 안정되는 특징도 보였으나, 여전히 거시경제 및 기업실적 약화 추세에 대한 불안감을 떨치지 못했다.
오바마의 당선에 따른 대선 랠리는 불과 하루만에 그쳤고, 이어진 이틀간의 급락세는 1987년 블랙먼데이 이후 최악이었다.
다만 주요국 중앙은행의 공격적인 금리인하와 이제까지 실행되고 있는 다양한 유동성 및 위기 대책이 효과를 보일 것이란 희망이 시장을 지탱했다.
주말에는 개장 전 나온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10월 고용보고서가 주목을 받았다. 먼저 신규일자리는 24만개 감소해 예상보다 약했다. 10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누적으로 12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
게다가 실업률은 6.5%로 급등하면서 1994년 3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가계서베이에서는 기업의 채용 인력이 29만 7000명 줄어든 반면 실업자는 60만 3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제너럴모터스(GM)는 3/4분기에 총 25억400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는 실적발표와 함께 연말까지 운전자금이 말라버릴 것이라고 밝히면서 주가가 9.2% 하락했다. 그러나 포드자동차의 주가는 2% 올랐다.
유가가 소폭 반등하면서 에너지주는 강세를 보였다. 엑손 모빌의 주가가 6.3%나 올랐고, 셰브론도 4.8% 상승했다.
오마바 차기 대통령은 당선 후 첫 기자회견에서 경기 위기에 대한 대응을 1순위 정책 과제로 꼽으면서 "금융 위기를 완화하기 위한 모든 대책을 취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그러나 시장이 기대했던 차기 경제 수장의 인선 결과는 밝히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오바마 차기 대통령은 "인선은 서둘러 하겠지만 나중에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오바마의 기자회견 이후 미국 증시는 일시 휘청거리며 불안정한 모습을 보인 뒤 장 막판 다시 상승 폭을 확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