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국제금융시장 불안이 세계경기 침체로 확산되고 있다는 인식을 드러냈다.
6일 재정부는 '최근경제동향 11월호'(그린북)를 통해 "우리 경제는 최근 물가오름세가 점차 둔화되고 있으나 내수부문의 부진이 심화되고 있다"며 "세계경제 침체에 따른 하방위험이 커지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이러한 평가는 지난달과 비슷한 현실인식으로 지속적인 경기 침체 우려감이 반영된 것이다.
그러나 지난 10월에 강조했던 수출 호조가 지속되고"란 문장이 누락된 것이 눈에 띄며, 경기하방 위험의 배경이 '국제금융시장 불안'에서 '세계경제 침체'로 수정됐다.
재정부에 따르면 9월 광공업생산은 조업일수가 3일 증가하고 수출호조로 전년동월대비 증가세가 확대(1.9%→6.1%)됐으나 조업일수 조정시 0.8% 감소로 전환됐다.
같은달 소비재판매는 전년동월대비 2.0% 감소, 전월대비 3.8% 감소세로 전환했고 설비투자추계 또한 전월비로는 2.7% 감소하는 부진을 보였다.
특히 9월 경기선행지수와 동행지수는 각각 10개월, 8개월 연속 하락하며 8개월 연속 동반하락하는 흐름을 보였다. 이는 지수 도입 이래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10월 수출은 기저효과와 세계경기 둔화, 수출단가 하락 등으로 증가율이 크게 둔화돼 10% 증가에 머물렀고 9월 경상수지는 12.2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지만 적자규모가 크게 둔화됐다.
특히 "10월 경상수지는 여행수지 개선 등으로 당초 15억 달러 전망에 비해 흑자폭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10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4.8% 상승으로 3개월연속 상승세가 둔화됐다.
글로벌 증시 급락 등의 영향으로 불안이 심화되던 금융시장은 금융시장 안정대책 발표와 한미 통화스왑라인 개설 합의 등의 영향으로 안정세를 회복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재정부는 "우리 경제는 국제금융시장 불안이 세계적 실물경제 위축으로 이어지면서 내수부진이 가속화되고 성장, 고용 둔화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정부는 "외환, 금융시장 불안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일자리 유지 및 실물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정기능의 확대를 추진해야 한다"며 "중소기업 및 서민의 어려움을 완화해 줄 수 있는 정책노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