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개월 연속 관리치 3.5% 상회
- 근원물가 5.2% 상승...10년 2개월만 최고
[뉴스핌=변명섭 기자] 10월 소비자물가가 5.2%를 기록하며 5개월만에 4%대로 내려섰지만 근원물가는 5.2%를 기록하며 10년 2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3일 통계청은 10월 소비자물가가 전년동월대비 4.8% 상승,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고 밝혔다.
전년동월비 4.8% 상승은 뉴스핌(www.newspim.com)이 주요 이코노미스트 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10월 소비자물가 예상 컨센서스인 4.91%보다 낮은 수치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부터 3%대로 진입했다. 이후 11월 3.5%, 12월 3.6%를 기록했다.
올해 1월에는 3.9%를 기록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다 2월에는 3.6%로 잠시 둔화됐다.
이후 3월부터 다시 3.9%로 급등하면서 4월 4.1%에 이어 5월 4.9%, 그리고 6월 5.5%, 7월 5.9%를 이어갔으나 8월 5.6%, 9월 5.1%로 상승세가 2개월 연속 잠시 둔화되더니 10월에는 4.8%를 기록해 5개월만에 4%대로 하락 반전됐다.
국제유가가 다소 안정되면서 석유류가 전월대비 1.5% 하락하고 농축수산물이 전년대비 3.3% 하향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 이로인한 전반적인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추춤한 상황이다.
석유류의 경우 전월대비 1.5% 하락했지만 전년동월비로는 18.1% 상승해 여전히 높은 수준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전년동월대비 소비자물가 기여도는 전체 4.8% 중에서 공업제품 2.76%p, 서비스 2.40%p, 석유류 1.03%p, 농축수산물이 -0.29%p 등을 기록해 공업제품은 여전히 물가 상승을 높이는 요인으로 농축수산물은 물가 상승을 억제하는 쪽으로 나타났다.
장바구니 물가인 생활물가지수의 경우 올해 6월과 7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7%대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8월에는 전년동월대비 6.6%로 떨어졌고 전월대비로도 -0.4%를 기록하면서 급등세가 잠시 주춤했고 9월에도 전년동월대비 5.5%, 전월비 -0.3%를 기록해 2개월 연속 상승세가 더디게 진행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10월에도 마찬가지로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3% 하락, 전년동월대비 4.8% 상승에 그쳤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전월비 0.2% 상승했고 전년동월비로는 5.2% 상승을 기록했다. 전년동월비 5.2% 상승은 지난 1998년 8월 5.2% 이후 10년 2개월만에 최고치다.
이러한 근원물가의 상승은 상반기부터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이는 원유가 상승의 전반적인 물가 파급 효과가 하반기에도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통계청의 송성헌 물가통계과장은 "상반기부터 꾸준히 물가 상승을 이끈 원유가 오름세가 하반기에도 여전히 전반적인 근원물가의 상승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