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봉 기아차 재경본부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에서 열린 3/4분기 실적설명회에서, "올해 3/4분기 국내 전체적인 산업수요가 줄었는데도 불구하고 점유율 31%를 달성했다"며 "내년에도 소형차부문에서 전망이 부정적이지 않기 때문에 30%대 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에도 산업수요가 줄겠지만 현재 포르테, 소울 등 신차 판매가 진행중이기 때문에 내년에도 30%대 점유율을 자신한다"고 설명했다.
기아차의 연간 내수시장 점유율은 1995년 30.4%, 2000년 28.5%를 기록한 이래 최근 몇년간 22~23%에 머물러왔으나 올해 신차 출시가 집중되면서 1~9월 시장점유율은 25.9%로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22.0%보다 3.9%P 늘어난 수치다.
특히 기아차의 9월 내수판매는 2만 4322대로 시장점유율 31.0%를 기록, 2000년 12월 32.9%를 기록한 이래 7년 9개월 만에 30%대의 벽을 돌파했다.
기아차는 또 글로벌 경기위축에 따라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미국 등 유럽에서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기로 했다.
김득주 기아차 재무관리실장은 "최근 서유럽에서 판매가 준 것은 모닝의 공급 부족이 발생했기 때문이지만 올해도 작년 수준은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동유럽 등 신흥시장에서는 상대적으로 수요가 살아있으므로 해외 판매법인들도 올해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포르테, 소울 등의 신차효과에 환율효과까지 더해 4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기아차는 이날 올해 3/4분기에 53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4분기까지 적자를 면치 못했지만, 지난해 4/4분기 이후 4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한 것.
이로써 기아차는 올해 9월까지 누적 매출액이 11조3411억원, 영업이익은 272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아차 관계자는 “디자인경영의 결실로 인한 신차 판매 호조와 환율상승 효과에 힘입어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4/4분기에는 신차를 중심으로 생산 판매를 확대함으로써 지속적인 수익경영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