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분기 실적 부진은 예견됐던 것이라 충격이 없는 반면 4/4분기 실적이 사상 최대수준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증시에서 현대차는 9시25분 현재 전날보다 300원(0.59%) 오른 5만1000원에 거래됐다. 한때 5만2100원까지 상승폭이 확대됐다.
현대차는 전날 3/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동기대비 14.5%, 70.7% 하락한 6조546억원, 1045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률도 전년동기 5%에서 1.7%로 추락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에 못미치는 부진한 수준이나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생산차질에 따라 예견됐던 것"이라고 평가했다.
용대인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애초 기대가 없없기에 어닝 쇼크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반면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자동차 수요 둔화에도 현대차가 4/4분기에 대폭 개선된 실적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일치했다.
글로벌 수요가 줄더라도 소형차 수요가 견조해 현대차에게 유리하고, 환율 여건도 유리하다는 얘기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4/4분기에는 가동률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수출이 크게 회복되고 실적 회복세를 재개할 것"이라며 "세계적인 경기침체가 심화되는 가운데 현대차는 소형차 부문에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점유율 상승세를 가속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금융위기 속에 중국의 성장률 둔화로 알루미늄, 아연, 구리 등 주요 원재료 가격이 가파르게 하락할 전망"이라며 "4/4분기에는 영업이익률이 전년동기 7.3%에서 8.2%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수홍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도 "4/4분기는 가동률 상승에 따라 매출액 10조원, 판매보증 충당금 반영전 영업이익은 1조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화증권 용 애널리스트는 "현대차 주가가 지난 22일 5만100원에서 바닥을 다진 후 23일 코스피지수가 7.48% 급락함에도 1.2% 상승한 것은 5만원이 바닥임을 보여준다"며 "지난 1996년 이후 13년동안 현대차 주가는 현재 5만원에 해당하는 PBR 0.8배 이하로 내려간 것은 외환위기 때와 포스피가 500선까지 하락할 때 두 가지 경우일 때만 가능했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