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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POLL] 기준금리 추가인하 설문조사 답변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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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민병복 김혜수 기자] 뉴스핌은 채권전문가 10명을 대상으로 향후 기준금리 추가인하 전망에 대한 긴급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다음은 각 전문가별 답변내용 전문입니다.

(이 기사는 12일 오후 5시47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 삼성투신 박성진 채권운용팀장
기준금리를 내년말까지 4.0%로 100bp 더 내릴 가능성이 있다. 세계경기가 둔화되고 있고 애셋버블이 무너지고 있다. 통화를 공급하더라도 금융자산총액이 늘어나지 않아 총통화가 증가하는 걸 억제할 것이다. 국채금리가 빠져야 되고 그 다음에 은행채금리, 그 다음에 회사채금리로 하락이 확산돼야 한다. 국채금리는 기준금리에 수렴하면서 갈 것 같다.


◆ 하나대투증권 공동락 연구위원
내년 1분기까지 최소 50bp를 더 인하할 것으로 본다. 내년 상반기까지는 75bp인하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물경제가 사이클로 꺾였는데 우리나라만 해결할 문제가 아니다. 글로벌 공조를 맞춰야 한다. 사이클이 원래 안 좋았었는데 더 안 좋아질 수 있다. 금리인하 기조는 확실히 잡은 것 같다. 크레딧은 아직은 내려가기 힘들 것 같다. 은행채는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 구조적인 크레딧리스크에 대한 재평가가 있어야 한다. 쉽게는 못 좁힐 듯하다. 국채와 차별화현상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벤치마크인 국고채금리는 계속 관리할 것으로 보인다.


◆ 한국증권 윤항진 채권분석팀장
내년말까지 4.50%까지는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 타이밍은 외환시장에 달려 있는 듯하다. 경기는 장기적으로 나빠질 것으로 보인다. 최대 관건은 환율부분이다. 환율이 빠르게 하락하거나 외환수급이 개선되면 다음달이나 12월에 인하하게 될 듯하다. 채권시장은 기준금리인하 기대감으로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0월과 11월에는 수급이 좋다. 국고채가 조기상환되고 은행채도 순상환될 것 같다. 은행의 자금사정이 원화쪽은 괜찮은 듯하다. 은행채 만기가 많은데 10월-12월까지 발행계획을 계산해 보니 순상환으로 잡힌다. 시스템리스크가 부담이다. 신용스프레드가 당분간 줄기는 어려울 것 같다. 국고채금리가 빠질만큼 빠져야 스프레드가 줄어들 수 있다.


◆ 현대증권 신동준 연구위원
기준금리인하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최대한 빠른 시일안에 공격적으로 내려야 한다. 환율이 지금 수준에서 계속되기는 어려울 것이다. CD CP 회사채 금리가 매력적으로 보이도록 기준금리를 내려야 한다. 주요국도 금리를 더 내릴 것이다. 내외금리차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11월에도 기준금리를 내리고 내년 상반기까지 100bp를 추가로 인하할 것으로 예상된다. 11월에 외화자금 수요가 많다.


◆ SK증권 양진모 연구위원
향후 기준금리가 내년말까지 4.0%로 100bp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 시기를 저울질하고 그 시기에 따라 조정을 받았다가 강해지다가 할 것이다. 연내에 한번더 0.25%포인트 내릴 것으로 본다. 은행권의 해외차입이 막혔고 대출만기가 돌아올 때 일부는 상환하게 하는 등 신용창조에 의한 통화공급 창구가 막힐 것이다. 중앙은행은 은행들을 자극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내려야할 것 같다. 환율은 달러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고가매도로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다른 나라가 금리를 인하하기 때문에 내외금리차 부담도 적을 것이다.


◆ 한국투자증권 투자전략부 전민규 이코노미스트
환율시장 안정 여부에 달려 있다. 불안해진다면 금리를 추가로 내리기가 힘들 것이다. 추가 인하 가능성 쉽지 않다. 이번 외환시장 불안의 원인이 글로벌 신용경색과 국내 단기 외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다. 단기적으로 해결되지 않을 것이다. 업체들이 달러 푸는 게 한계가 있다. 외환시장 불안이 지속될 수 밖에 없고 이는 금리 인하 걸림돌이 될 수 밖에 없다. 외환수급상에 외화자금난에서 벗어나는 상황이 되면 금리를 인하할 수 있을 것이다. 금리 인하가 외환시장에는 불리한 방향, 채권도 국채만 도움이 되지 회사채 등 크레딧에 도움이 안 된다. 지금 시장에서 서로 자금을 안 돈다든가 하는 것들이 부도 위험이 있는 자산에 대한 불신 때문이다. 금리가 문제가 아니다. 금리를 낮춰준다고 해서 기업들 자금 조달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적극적으로 자금을 지원하는 미시적 조치가 필요하다. 정부가 자금을 조달하는 비용(국채금리)만 낮춰주지 기업들 자금 조달 금리를 낮춰주는 것은 크지 않다. 환율 오르는 것은 은행들이 환율 불문하고 달러 구해야 하기 때문이다. 금융시장 경색이 안 풀려서 기업들이 자금난 때문에 흑자 불구 생존형으로 자금을 구해야하면 브릿지 파이낸싱 금리가 오를 수 있다. 이 때문에 정부가 특별 자금을 조성해서국책은행을 통해 기업들에게 자금을 제공하는 것도 한 방안이 될 수 있다.


◆ 대우증권 서철수 연구원
4 분기 중에 추가 인하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11월 인하 가능성도 있다. 이유는 신용경색과 직접적으로 한국 미국 GDP가 시장 컨센서스보다 나쁠 것 같다. 미국과 유럽도 금리를 내려갈 것이다. 환율이 불안하지만 환율 때문에 못내리는 것은 말이 안된다. 12월은 두고볼 가능성이 없지 않다. 그럼에도 전적으로 3번 연달아 인하할 가능성 없지 않다. 연말에는 자금수요가 늘어나고 회사채 만기와 비우량 CD 만기가 많다. 한은도 이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금리인하에 대한 압박이 있을 수 있다. 현재 연말까지 한 번의 가능성은 높고, 11월과 12월도 배제할 수 없다. 내년 1/4분까지 4.25%까지 기준금리가 내려갈 것이다. 모두 100bp까지 인하할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의 금융변수의 급등락은 국내 요인보다는 해외요인에서 기인하는 바가 크다. 국내가 대응할 수 한다면 금리 를 인하하는 것이고 이게 정공법이다. 금리를 인하하면 국고채가 랠리를 펼치게 되고 이에 따라 신용 스프레드가 확대되겠지만 결국에 국고채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내려가지 못하게 되면 공사채, 은행채, 회사채 등까지 매수가 확산되는 효과가 있다. 실물 섹터의 신용리스크가 그만큼 줄어드는 것이다. 또 금리를 인하하면 은행권의 돈이 쌓이게 돼서 결국 스크리닝을 통해 대출을 할 수 밖에 없다. 간접적으로 유인하는 것이다. 사태가 정 심각해지면 한은이 최종 대부자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다. 재정정책도 필요하다. 재정부는 현재 중소기업지원, KIKO 대책마련, 외화유동성 공급 등 여러가지 시장 안정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 우리투자증권 박종연 연구원
추가 금리 인하가 당연히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시기는 빠르면 빠를 수록 좋고 인하폭은 내년 상반기까지 4%까지 인하할 것으로 전망한다. 추가대책은 지금 할 수 있는 건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금리 인하 말고도 부동산 시장의 규제완화, 종합적인 경기부양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국내만 보면 2001년부터 2004년까지 금리 인하 사이클이었던 반면에 2005년~2008년까지는 금리인상 사이클이었다. 최소한 내년까지는 다시 금리인하 사이클이 지속될 것이라고 본다. 글로벌 경제는 이제 디플레이션을 우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현재 정책금리도 너무 높다. 현재 경제여건 대비 금리가 높은 상황이다. 주택가격이 떨어지는데 대출금리가 10%를 넘으면 문제가 되지 않겠나. 수위조절이 필요하다. 성장률도 3%대로 추락하는데 회사채 금리가 7% 이상 된다면 어느 기업이 투자할 수 있겠나. 또 환율을 걱정하는데 환율은 정책금리와 별개로 봐야 한다. 어차피 지금 금리를 올려도 환율을 잡지 못한다. 환율이 오르는 것은 금리차가 아닌 말 그대로 자금 경색 때문이다. 불확실성에 근거한 불안심리가 경제주체들로 하여금 유동성 확보를 최우선으로 하게 만들었고 원화보다 달러가 우월해졌다. 근본적인 해결책은 각국에서 유동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 산은자산운용 김만수 팀장
경기침체가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준금리 추가인하 가능성은 증가하는 상황이나 인하 폭은 환율의 안정과 경기침체의 정도에 달렸다고 볼 수 있다. 신용경색이 실물경제에 충격을 주는 상황이 연말까지 진행될 가능성이 높고 그래서 금리를 추가적으로 인하해야 한다는 주장은 계속 나올 것이다. 금리정책 이외에 프라이머리 CBO와 국책은행이 현재와 같은 금융시장 불안 상황을 막을 수 있는 방안이 될 수 있다. 미국과 유럽의 경우 은행을 국유화하는 게 추세이다. 자금을 지원해줄 수 있는 컨트롤 타워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일반 시중은행이 그것을 감당할 만한 상황이 아니다.

◆ NH투자증권 김종수 연구원
지난 10/9일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하했고 한은총재는 추가적인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하지만 단기적으로 추가적인 금리 인하보다는 자금시장 경색을 완화시켜 주기 위한 유동성 공급 확대, 물가 안정을 위한 외환시장 안정 노력 등이 보다 필요하다. 지금처럼 국제금융시장이 불안한 상황에서 적극적인 금리 인하는 자칫 재정거래 유인을 약화시키며 외국인의 자본이탈을 유도할 수 있어 외환시장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원/달러환율의 급등을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금리 인하에 따른 원/달러환율의 상승은 국제유가 및 상품가격의 하락에 따른 물가 안정 효과를 축소시키고 기업의 가격 전가 노력을 확산시키는 등 인플레이션 부담을 연장시킨다는 점에서 오히려 국내 금융시장 불안 및 경기 리스크를 더욱 높일 수도 있다. 또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확대 및 세계 금융 불안 확산과 함께 내수 부진이 계속되고 있어 신용경색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만약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 확대로 국내 경제여건이 악화될 경우, 심화되는 신용경색은 금리 인하 등 확장적 통화정책효과의 비대칭성을 확대시킨다. 이럴 경우 금리 인하를 동반한 확장적 통화정책은 원/달러환율의 상승과 함께 인플레이션을 부담을 높여 내수 회복을 지연시킬 수도 있다. 금리 인하로 얻을 수 있는 경기 진작 효과가 사실상 크지 않다는 것이다. 이처럼 지금의 국내 금융시장 불안은 국내 펀더멘털의 약화를 반영하기 보다는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 확대 및 이에 따른 불안심리 확산 등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따라서 단기적으로 국내 통화당국은 자금시장 경색을 완화시켜 주기 위한 유동성 공급 확대, 물가 안정을 위한 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노력 등이 보다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기준금리 인하는 글로벌 신용경색 완화와 함께 외환시장이 안정될 경우에 사용해도 늦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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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업무보고 논란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청와대 영빈관에서 5일 열린 외교·안보 분야 정부 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과 업무보고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이날 정 장관의 발언 중에는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것이 있는가 하면 사실 관계에 맞지 않은 설명도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신중을 기해 달라고 경고했고,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상주의적 희망에 근거한 비현실적 구상'이라는 비판을 내놨다. 그동안 정 장관의 대북 정책 관련 발언이 물의를 빚은 적은 여러 번 있지만 대통령과 유관 부처 장관이 공개적으로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정 장관의 무리한 대북 접근법과 월권을 제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2026.07.23 ◆통일부 장관 권한 넘어선 주장 정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을 설명하면서 이재명 정부 2년차 핵심 과제로 상호 존중·평화적 갈등 해결·핵 없는 한반도 등 3대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정 장관은 "대결과 혐오의 언어는 멈춰야 한다"면서 주적 용어 대체를 주장했다. 지난 25년간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구도는 이미 무너졌다고도 했다. 또 "현 시점에서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는 데 힘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또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논의에 착수하겠다"면서 "북·미 정상회담 견인과 함께 4자 대화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구상에 대부분 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은 "평화공존 정책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측면이 있다"며 "많이 조심하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을 다른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에는 "표현에 꼬투리가 잡혀 정쟁으로 휘몰아 들어가면 원래 하고자 했던 데에서 오히려 나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복원해야 한다는 정 장관의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의 선의대로 하는 게 과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플러스냐, 결론적으로 약간의 의문이 들 때도 있다"며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에서 정 장관이 언급한 '4자 회담'에 대해 "이상주의에 근거한 어떤 희망이라 하더라도 그건 아직 조율되지 않은 방법"이라며 "여러분들께서 디스카운트해 주시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정 장관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에서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조 장관은 "그것은 외교부의 몫"이라며 "아직 거기까지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고 잘랐다. 정 장관이 이날 소개한 대북 구상과 설명은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특히 주적 표현 대체와 국호 사용, 9·19 군사합의 복원, 4자회담 추진 등은 통일부 장관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어서 월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업무보고를 듣고 난 뒤 "여기 업무보고에 발표했다고 승인난 건 아니다"라고 재차 확인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정 장관의 발언 내용은 대부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거쳐 결정된 사안이 아닌 정 장관의 개인적 생각에 가깝다"며 "안보 관련 부처 장관이 정부의 공식 정책이 아닌 사안을 추진하겠다고 업무보고를 하고 대통령의 면전에서 '국군통수권자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통일 외교 국방 등 외교 안보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05 ◆시대착오적 접근, 대북 인식 오류 더욱 문제인 것은 정 장관의 이같은 주장이 현 시점에서 이미 참고가 될 수 없는 과거의 경험 또는 사실과 다른 인식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 장관이 주장하는 구상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북한의 전략과 한반도 및 국제 정세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 장관이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지 못한다"고 언급한 것은 지금까지의 대북 접근법을 호도하고 있다. 북핵 위기 발발 이후 지금까지 모든 핵 협상에서 한국이나 미국은 북한에 선비핵화를 공식적으로 요구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한·미가 상응하는 대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994년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는 핵시설 동결과 중유 제공의 교환이었다. 2005년 9.19 공동성명도 북한의 비핵화 조치의 모든 단계에 상응조치를 제공하는 '행동 대 행동' 원칙이 적용됐다. 대북 협상에 관여했던 한 전직 관료는 "모든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한·미가 제공하는 상응조치를 어떻게 정교하게 배열하느냐가 관건이었다"면서 "정 장관의 발언은 지금까지 한·미가 북한에 먼저 핵을 포기해야 대화할 수 있다는 정책을 고수해 현 상황에 이르게 됐다는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장관이 "지난 25년간의 CVID 구도가 무너졌다"고 말한 것도 비핵화의 개념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북핵 문제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어떤 명칭을 붙이든 핵을 제거한 뒤 이를 검증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하는 것은 비핵화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기본적 절차"라며 "CVID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검증도 하지 않고 언제든 되돌릴 수 있도록 합의하자는 말과 같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6년 하반기 업무보고 사후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8.05 gdlee@newspim.com ◆안보 리스크 키우는 통일부 장관 정 장관은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청와대와 외교부를 제치고 통일부가 북한과 관련된 모든 정책을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면서 단독 질주를 거듭해왔다.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주장을 변형한 '평화적 두 국가'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에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무시했다. 외교부가 미국과 북한 문제를 논의하는 것에 대해 "한반도 정책과 남북관계는 주권의 영역이며 동맹국과 협의의 주체는 통일부"라고 주장해 물의를 빚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 한·미 워킹그룹이 남북관계 파탄 원인이었다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폈다. 지난해 업무보고에서는 국제정세를 감안하지 않고 남북대화 재개에만 초점을 맞춘 비현실적 내용으로 논란을 빚었다. 정부 내 조율도 거치지 않고 독자 대북제재인 5·24 조치를 해제하고 9·19 군사합의 비행금지구역 복원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지난 4월에는 평안북도 구성시에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미국은 이 발언을 계기로 한국과 대북정보 공유를 제한했다. 이 조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이 이처럼 정부의 공식 결정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부 정책인 것처럼 주장하며 좌충우돌하는 배경에 대해 여러가지 해석이 나온다. 북한 문제에서 조기에 성과를 거둬야 한다는 조급증과 자신의 존재감 과시 욕구가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일각에서는 정 장관이 2007년 민주당 대선후보였을 때 이재명 대통령이 캠프에서 비서실 부실장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는 것을 들어 "정 장관이 아직도 이 대통령을 아랫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내놓기도 한다. 한·미 관계와 북한 문제를 오래 다뤘던 전직 관료 출신의 한 전문가는 "정 장관 취임 후 지금까지의 언행은 잘못된 현실 인식에 따른 독단과 앞서 가기, 월권 등으로 점철돼 있다"면서 "통일부 장관이라는 중요한 직책에 있으면서 스스로 안보 리스크를 키우는 역할만 했다"고 비판했다. opento@newspim.com 2026-08-0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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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경상수지 최대 흑자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 6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품목 수출 호조로 월간 상품수출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선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497억3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386억1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91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한 것은 상품수지다. 6월 상품수지는 478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를 다시 썼다. 국제수지 기준 상품수출은 112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4.5% 증가하며 월간 기준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상품수입은 644억8000만달러로 38.6% 늘었다. 통관 기준으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96.9% 급증했고 컴퓨터·주변기기(SSD)는 282.7% 증가했다. IT 품목 수출은 160.4% 늘었으며 비IT 품목도 ▲석유제품(47.5%) ▲화공품(18.6%) ▲철강제품(17.9%) ▲승용차(6.1%) 등을 중심으로 18.6% 증가했다. 통관 기준 수입은 ▲원자재(30.5%) ▲자본재(35.3%) ▲소비재(16.4%)가 모두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10억9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여행수지는 외국인 입국자 증가와 유류할증료 인상 등에 따른 출국자 감소로 4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는 전월 흑자에서 4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21억7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배당소득수지는 배당수입이 늘어난 데다 전월 분기배당에 따른 기저효과로 배당지급이 줄면서 25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6월 중 467억1000만달러 증가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종전 최대였던 올해 3월(369억9000만달러)을 넘어선 것이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80억1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46억3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차익실현 매도 등의 영향으로 316억1000만달러 감소하며 전월(-310억5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 유입에도 분기 말 만기도래 영향으로 증가 폭이 줄어든 5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3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eoyn2@newspim.com 2026-08-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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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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