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는 장 초반 지수 8000선을 내주는 등 급락했다가 수면 위로 치솟기로 하는 등 하루 만에 1000포인트를 출렁 거리는 최대 변동성을 기록했다.
하지만 마감가는 1.5% 미만 낙폭을 기록, 이번 주 들어서는 가장 낙폭이 작은 하루를 기록했다. 한 주간 거의 1900포인트, 18.2% 하락해 역사상 최대 주간 하락률을 기록했으며, 이날까지 여드레째 하락세를 이었다.
나스닥지수는 막판 반등시도를 겨우 살리면서 8거래일 만에 수면 위에서 거래를 마감하는 영광을 누렸으나 S&P500지수는 마감시 나온 매물을 이기지 못하고 10.70포인트 하락, 900선을 내주었다. 다만 소형주로 이루어진 러셀2000지수가 무려 4.7%나 급등한 것이 눈에 띄었다.
S&는 주간 18% 하락했고 나스닥지수는 15%, 러셀2000은 16% 하락률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시카고옵션거래소의 변동성지수(VIX)는 장중 20% 넘게 치솟으며 사상 처름 76선을 넘었다가 9% 상승한 69.95로 마감됐다.
글로벌 경기 우려 때문에 국제 유가는 10% 이상 폭락하며 배럴당 77.70달러를 기록했다. 주간 17.2%, 7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 대비로는 47.2% 후퇴한 수준이다.
금 선물도 27.5달러, 3% 이상 하락한 온스당 859달러를 기록했고, 글로벌 금융 위기 속에 미국 달러화로는 안전 도피 흐름이 유입됐다. 달러화는 한주간 엔화를 제외한 주요통화 대비로 강세를 기록했다.
재무증권 수익률은 위기 대책이 국채 입찰 증가로 이어질 것이란 부담 속에 나흘 연속 하락했다. 그러나 3개월물 초단기 국채금리가 0.18% 수준으로 폭락하고 같은 만기 리보금리는 4.81875%, 10개월 최고치로 급등하는 등 단기 자금시장은 여전히 어려움을 드러냈다.
(단위: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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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명....... 종 가........ 증감 (변동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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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8,451.19... -128.00 (-1.49%)
나스닥...... 1,649.51... +4.39 (+0.27%)
S&P500....... 899.22... -10.70 (-1.18%)
러셀2000...... 522.48... +23.28 (+4.66%)
SOX............ 246.11... -2.32 (-0.93%)
유가(WTI)...... 77.70... -8.89 (-10.27%)
달러화지수..... 82.62... +1.38 (+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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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WSJ, StockCharts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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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3개월........ 2년물......... 5년물........ 10년물........ 30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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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일 0.52(-0.09). 1.53(-0.02). 2.67(+0.04). 3.78(+0.14). 4.10(+0.05)
10일 0.18(-0.34). 1.63(+0.10). 2.76(+0.09). 3.87(+0.09). 4.14(+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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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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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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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일 1.3584...... 99.77.... 135.44.... 1.7064.... 1.1299.... 68.18
10일 1.3409.... 100.20.... 134.41.... 1.7042.... 1.1337.... 6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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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아시아와 유럽 주식시장의 폭락세를 이어 다우지수도 개장 초반에는 5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지수 8000선 아래로 추락했다.
부시대통령이 담화를 통해 가능한 빨리 공적자본을 투입하는 안정책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이미 예상했던 재료여서 시장을 움직이지 못했고, 장중 지수 낙폭은 더 확대되었다. 특히 리먼브러더스의 신용디폴트스왑(CDS) 청산 가격이 달러당 8.625센트로 결정됨에 따라 이를 판매한 금융기관의 손실이 확대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다.
오후들어서는 점차 기대가 선진국 G7회담으로 이동하고, 기관들이 매도주문을 줄이면서 낙폭이 빠르게 줄어들었다. 장 막판 한때 다우지수는 300포인트 넘게 급등하기도 하는 등 급격한 변동성을 보였다.
전날 장 마감후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가 등급 하향조정 가능성을 시사한 모간스탠리가 22% 폭락했고, 역시 등급 경고를 맞은 골드만삭스도 12% 하락했다.
그러나 JP모간체이스나 뱅크오브아메리카와 같은 은행주들은 상승했고, 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와 일치했던 제너럴일렉트릭(GE)은 13% 넘게 급등했다. S&P가 등급 전망을 하향조정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파산 위험이 없다고 밝힌 제너럴모터스(GM)의 주가가 2.7% 상승했다.
상품가격 폭락세로 인해 알코아가 9% 가량 급락했고, 엑손모빌의 주가도 8.3% 하락했다.
다수 증시 전문가들은 여전히 투자심리가 패닉 상태에 빠져있기 때문에 쉽사리 반등을 기약할 수 없다는 지적을 내놓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다우지수 8000선이 '바닥'과 관련해 중요한 지점이 될 것이란 기대감을 풀어놓았다.
피터 카딜로(Peter Cardilo) 아발론파트너스의 수석시장이코노미스트는 "지수 8000선이 붕괴되었을 때 시장의 '항복선언'이 있었다고 보고 이제는 좀더 바닥권에 대한 확신이 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이 같은 주장이 다우지수가 다시 8000선을 시험할 수 없다는 얘기는 아니다"라며 유보조항을 달았다.
장 막판 지수가 급반등 시도를 보인 것은 어쨌거나 아시아나 유럽시장과 달리 붕괴 양상을 보인 것은 아니기 때문에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기 쉬웠다.
이날도 자금시장은 여전히 얼어 붙었지만, 하루짜리 자금시장에서 일부 얼음이 녹고 있다는 소식도 들려왔다.
현금 수요를 측정하는 지표인 리보-OIS 스프레드는 366bp(bp: basis point=0.01%p)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연초 불과 24bp에 불과했던 이 스프레드는 리먼브러더스가 붕괴되던 날에도 105bp 수준이었다.
3개월물 국채금리와 리보금리 사이의 격차인 TED스프레드는 464bp로, 이 수치가 집계되기 시작한 1984년 이래 최대 수준에 도달했다. 리먼의 붕괴시에 이 스프레드는 201bp였다.
다만 하루짜리 최상위 등급 상업어음(CP)의 금리는 이날 57bp나 하락한 1.78%를 기록, 9월 26일 이래 최저치를 기록해 일부 단기자금시장이 해빙 조짐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