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00억달러를 공급키로 했음에도 최근 외화유동성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윤석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5일 `최근 외화 유동성 상황과 시사점`이란 보고서를 통해 "국제 금융시장의 단기유동성을 반영하는 TED금리가 150베이시스포인트(100bp=1%포인트) 이상 폭등했으며, CRS금리 또한 급락하는 등 국내 외화유동성 사정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그는 "단기 외화자금이 거래되는 외화 콜 시장에서는 기간물 공급이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어 익일물(overnight)로 외화를 조달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외화 콜금리가 10%까지 급등하고 외화 CP발행도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 위원은 정부의 최근 외평기금을 통한 100억달러 공급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시각을 보냈다.
이 위원은 "부분적이고 단기적인 효과에 그칠 것"이라며 "경상수지 적자가 단시일내 개선되기 어려우며, 외국인 자금유출이 지속돼 외화 유동성 사정이 단기간 내 개선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그는 "정부가 주요선진국과 공조체제를 강화하고 경상수지 적자요인을 최대한 억제해야 한다"면서 "민간부분에서도 불요불급한 외환수요를 최대한 억제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