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9월 비농업부문 신규일자리 수가 15만 9000개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평균 일자리 감소세에 비해 크게 강화된 것이며,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치보다 좋지 않은 결과다.
별도의 가계 조사 결과를 이용해 산출되는 실업률은 6.1%로 8월과 변함이 없었다. 950만 명의 미국인들이 일자리를 찾고 있는 것이다. 일자리 찾기를 포기한 사람들까지 포함할 경우 실업률은 11%로 높아진다.
경제전문가들은 과도한 주택 재고와 금융 위기의 고통스러운 조정 과정이 지속되는 가운데, 위기가 갈수록 심화되면서 여타 실물 경제로까지 파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9월 일자리 감소 폭은 2001년 3월부터 같은해 11월까지 지속된 경기침체 때의 평균 월간 일자리 감소 규모와 거의 일치하는 것이다. 올들어 미국 신규일자리 수는 76만개 사라졌다.
미국 의회에서 7000억 달러 구제 법안이 통과되었지만, 당분간 신용위기에 따른 부담으로 인해 고용시장의 약세가 심화될 것은 자명해 보인다. 개인이나 기업들 모두 자금을 조달하기 힘들어져 경제가 심각하게 타격을 입고 있는 상황이다.
9월 주간 평균노동시간은 33.6시간으로 소폭 줄어든 가운데, 시간당 임금은 3센트 증가한 18.17달러로 전월대비 0.2% 증가했다.
부문별로 보면 민간 부문의 15만 개 일자리 감소분 중에서 재화생산부문이 7만 7000개, 서비스업부문이 8만 2000개의 일자리를 잃었다.
274개 업종 중에서 채용이 늘어난 곳은 38.1%로 2003년 7월 이후 가장 저조했다. 일자리가 증가한 곳은 교육과 건강서비스 그리고 정부가 만들어낸 것밖에 없었다.
재화생산 부문에서는 제조업의 일자리가 5만 1000개 줄어들었고 건설부문의 일자리가 3만 5000개 감소했다. 제조업부문의 노동시간은 1% 감소했다.
서비스부문의 경우 소매업체의 일자리가 4만개 줄었으며 전문 및 기업서비스부문이 임시직 중심으로 2만 7000개의 일자리를 잃었다. 금융부문의 경우 1만 7000갱의 일자리가 감소했다.
헬스케어 부문이 일자리를 1만 7000개 더했고, 정부가 9000개의 일차리를 창출했는데 주로 학교에서였다.
가계 조사 결과 인력 채용이 22만 2000건 줄었으며 노동력 인구가 12만 1000명 감소했다. 이에 따라 경제활동참가율은 66%로 떨어졌다.












